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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4

자이언 국립공원 - 엔젤스 랜딩 트레일 자이언 캐니언은 계곡의 드라이브 코스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멋지지만 자이언 캐니언의 진면목은 하이킹 코스에 있다. 그로토 정류장에서 내려 버진강 다리를 건너면 정면 좌측에 보이는 이 봉우리가 바로 엔젤스 랜딩(1,765m)이다. 엔젤스 랜딩 트레일은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좌측 산 꼭대기까지 오르는 것이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무더운 여름이지만 공기는 시원하다. 산 정상까지 언제 올라가나 하고 걱정이 앞서지만 한걸음 씩 옮기다 보니 중턱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모습 역시 아름답다. 처음의 스위치 백 구간을 건너고 30여분 지나면 다시 스위치 백구간에 도달한다. 엔젤스 랜딩은 좁고 경사가 급한 산 능선을 타고 오르는 길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쇠사슬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길에 미끄러진다면 생명을 .. 2016. 9. 8.
미국 서부 지질답사 여행을 떠나며 2011년 15명의 지구과학 교사들과 첫 번째 미국 서부 지질답사 여행을 시작하였다. 그 후 시간이 5년이 흘렀고, 그동안 개인적으로 이 지역을 세 차례나 더 탐방할 기회가 있었다. 똑같은 장소이지만 갈 때마다 놀람과 경이, 만족이 뒤따르는 여행이었다. 그리고 2016년 여름, 몇 분의 선생님들과 함께 다시 지질답사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처음 찾는 분들이나 다시 찾는 나에게 모두가 만족의 지질답사 여행이 되길 기도하면서 여행을 시작한다. (세세한 정보는 2011년 미국서부여행에서 찾아보세요~)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국립공원 알라바마 힐 데스밸리 국립공원 데빌스 포스트파일 그랜드 캐니언 노스림 모뉴먼트 밸리 아치스 국립공원 브라이스 국립공원 자이언 국립공원 2016. 8. 19.
2011 미국 서부 11일차(4)- 자이언 리버사이드 워크 트레일 리버사이드 워크 트레일(River side walk trail) 말 그대로 강을 따라 잠시 걷는 트레일이다. 겉으로 보는 자이언의 웅장함도 좋지만 계곡 안쪽으로 들어가야 자이언 국립공원의 참 맛을 알 수 있다. 처음에는 강 변을 따라 잘 정리된 길을 겉는다. 경사도 없고 길이 좋아 시시할 정도로 쉽다. 트레일이 시작되는 입구 작은 하천이 옆을 흐르고 있다. 겉는 트레일의 끝. 계곡 안으로 들어서기 위해 하천을 건넌다. 이 때까지만 해도 신발이 젖지 않도록 바지를 겉고 신발을 들고 건넌다. 그런데 이 행동은 웃기는 행동이었다. 거친 물살이 장구한 시간동안 계곡의 벽을 돌고 돌아 침식하여 돌개 구멍 같은 특이 지형을 많이 만들었다. 깍아내린 침식면의 곡선이 예술이다. 물살이 점점 빨라지고 수심이 깊어진다. .. 2012. 7. 7.
2011 미국 서부 11일차(3)-자이언캐니언 체크보드 메사 Checkerboard Mesa 체크보드 메사. 자이언국립공원의 동쪽 출입구 근처에 있는 자이언 마운트-카멜하이웨이에서 볼 수 있는 절정의 광경이다. 비교적 매끄러운 표면을 가진 비스듬한 거대한 나바호 사암이 퇴적 당시의 방향을 암시하는 수평 방향의 층리와 기울어진 사층리가 깊게 풍화되어 보인다. 그 리고 압축력과 풍화로 인한 세로 방향의 절리에 깊게 파여 있다. 마치 바둑판 같이 줄이 그어져 있는 모습때문에 이름지어졌다. 이 바위의 파여진 부분들은 절리와 층리 부분을 오랜 세월 동안 비와 눈이 녹고 얼면서 바람의 풍화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거대한 나바호 사암도 인상적이지만 산만한 바위에 파여진 줄들이 더 신기하다. 9번 하이웨이에서는 여러 곳에 뷰포인트가 만들어져 있고 가까이에서도 멀리서도 다양.. 2012.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