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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도바2

2012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여행 (17) - 이슬람과 기독교 문화가 공존하는 코르도바 메스키타 후기 우마이야 왕조를 세운 아브드 알라흐만 1세가 바그다드의 이슬람 사원에 뒤지지 않는 규모의 사원을 건설할 목적으로 785년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 뒤 코르도바의 발전과 함께 848년, 961년, 987년에 확장하여 2만 5000여 명의 신자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완성하였다. 페르난도가 코르도바를 점령했을 때 메스키타의 일부를 허물었고, 카를로스 5세 때에는 이곳에 르네상스 양식의 예배당을 무리하게 사원 중앙에 지었기 때문에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도가 한 곳에 동거하는 사원이 되었다. 사원의 규모는 남북 180m, 동서 130m로 거대하다. 사원 내부에는 줄무늬 석영, 벽옥, 대리석, 화강암 등으로 만들어진 850개에 이르는 둥근 기둥이 아치를 이루며 서 있어 미궁 속을 연상하게 한다. 적과.. 2012. 7. 8.
2012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여행 (16) - 스페인 코르도바 [Cordoba] 코르도바는 인구 284.737명, 면적 13.718평방 킬로미터로 해발 123미터에 위치한다. 도시의 이름은 그 옛날에 활발히 생산되었던 꼬르도반이라는 가죽제품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8세기에서 11세기까지 번창, 이슬람문화의 절정기였던 천여 년 전의 10세기에는 100만 명까지 이르렀다고하는데, 당시 유럽에서 제일 가는 대학과 수 백 개의 이슬람사원, 수많은 목욕탕, 호화로운 궁전 등 명실공히 유럽에서 제일 가는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로서 손색이 없었다고 한다. 유럽이 암흑의 중세라고 불렸던 시절에 꼬르도바에는 이슬람교가 전래됨과 동시에 고대 그리스, 로마의 많은 문헌이 아리비아에 의해서 전해졌다. 이것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유럽 각지에서 모여들어 회교사원 안에 스페인 최초의 마드라사(학원)가 설립되었다. .. 2012.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