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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뉴질랜드 2016

뉴질랜드 지질답사여행34 - 마운트 쿡 (4) 태즈먼 빙하 트레일

by 리얼 스타 2016. 2. 24.




 태즈먼 빙하 트레일 



우리는 아침 일찍 8시경에 태즈먼 빙하 트레일을 떠난다.  


정상에 올라 빙하를 찾아보았지만 가늘게 내리는 비와 아침 안개가 짙어 빙하를 제대로 관찰할 수 없었다


다음 일정으로 케아포인트를 다녀오고 정오쯤 마운트 쿡을 떠나려는 순간, 태즈먼 빙하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여름철이지만 아직도 태즈먼 호수에 떠있는 빙하들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빙하를 놓칠 수 없다는 일념 하나로 오후에 다시 트레킹을 한다.

태즈먼 빙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5분 만 올라가면 이정표를 만난다.

좌측은 태즈먼 빙하를 아래로 내려다 보는 뷰포인트, 우측은 태즈먼 호수로 유빙을 가까이 볼 수 있고 보트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는 제티가 나온다.







태즈먼 빙하 트레킹은 가파른 계단을 약 20분가량 올라가면 태즈먼 빙하를 만날 수 있다








뒤를 돌아보니 푸카키 호수가 보인다.


이곳에서 녹아 흐른물이 고여 푸카키 호수를 이루는 것이다.







태즈먼 빙하를 보러 올라가는 길에는 덤으로 블루 레이크도 볼 수 있는데이름과는 다르게 오히려 녹색 빛이 확연한 호수였다.


 예전에는 태즈먼 빙하가 녹은 물이 흘러들어 청록색이었지만


오늘날에는 태즈먼 빙하가 지구 온난화로 점차 줄어들어 더 이상 호수에 빙하가 녹은 물이 유입되지 않고 녹조류가 번식하기 좋은 따뜻한 빗물이 공급되기 때문에 슬프게도 녹색으로 보인다고 한다.

 





짧은 거리지만 경사가 급해 오르는 길이 제법 숨이 차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


서서히 안개가 걷히며 시야가 맑아져 이제야 제대로 태즈먼 빙하를 볼 수 있었다.


오전에 보지 못한 태즈먼 빙하의 단면이 보이고 곳곳에 유빙이 보인다.







태즈먼 빙하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었으나 산의 토사들로 뒤덮여 있어서 아쉽게도 깨끗한 빙하를 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단면에 보이는 빙하의 푸르스름한 색이 흥분을 자아낸다.







측퇴석 앞에 제법 큰 빙하가 떠있다.







이 빙하들은 빙퇴석이 호수의 끝에 쌓인 말단퇴석에 갇혀 더이상 이동하지 못하고 모여 있게 된다.







빙하탐험 투어를 신청하면 보트를 타고 가까이 접근할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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