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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36

지구과학교사들의 아이슬란드 지질여행 27-아쿠레이리 1 아쿠레이리Akureyri 아쿠레이리에는 약 18,500명의 인구가 거주하며 수도 레이캬비크 다음으로 큰 도시이기 때문에 아이슬란드 북부의 수도라고 불린다. 아이슬란드의 가장 긴 피오르인 에이야피오르두르Eyjafjörður에 위치하며 주변에는 넓은 낙농 지대가 펼쳐져 있다. 도시풍경 항구 주변 Hof Cultural and Conference Centre 2018. 9. 11.
지구과학교사들의 아이슬란드 지질여행 26-알데이야르포스 알데이야르포스 Aldeyjarfoss 고다포스에서 남쪽으로 4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된다. 알데이야르포스Aldeyjarfoss는 굴포스나 스코가포스, 데티포스 같은 아이슬란드의 다른 유명한 폭포에 비해 아직까지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폭포이다. 그 이유는 링로드 주변에 위치한 다른 아이슬란드의 대표적 관광지와 달리 링로드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고 가는 길이 험하기 때문이다. 고다포스에서 알데이야르포스까지 가는 길은 약 40km 정도 비포장도로를 운전해야 한다. 강 옆의 842번, 844번 두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데 어느 도로를 이용해도 비슷한 거리이지만 844번 도로의 상태가 조금 더 좋은 편이다. 폭포의 절벽을 이루는 용암은 4차례 이상 서로 다른 시기에 분출하여 용암절벽.. 2018. 9. 10.
지구과학교사들의 아이슬란드 지질여행 25-고다포스 Goðafoss 고다포스 Goðafoss 고다포스는 아쿠레이리에서 53km 떨어져 있어 1번 도로를 따라 주행하면 45분 정도 소요된다. 고다포스는 화산지대를 흐르는 스캴판다플료트Skjálfandafljót 강이 만든 웅장한 폭포이다. 높이 12m, 폭 30m를 가진 고다 포스의 세찬 물줄기는 사진만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고다포스는 데티포스와는 달리 양쪽으로 이동하기에 접근성이 좋아 양쪽에서 모두 감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협곡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는 멀리서 보더라도 아이슬란드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유를 실감하게 해준다. 그러나 실제 도착해서 보면 아이슬란드의 다른 폭포에 비해 특별히 뛰어나다고 느끼기는 어렵다. 고다포스의 하류에는 규모가 작은 폭포인 게이타포스geitafoss가 있다. 2018. 9. 10.
지구과학교사들의 아이슬란드 지질여행 24-미바튼-스쿠투스타다기가르 스쿠투스타다기가르Skútustaðagígar 레이캬흘리드에서 미바튼 호수의 남쪽으로 우회하는 848번 도로를 따라 15km 이동하면 도착한다. 네비게이션 혹은 구글맵에서 ‘셀 호텔 미바튼 sel hotel myvatn’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미바튼 호수 남서쪽에 위치한 이곳은 ‘가짜 분화구(pseudo crater)’라는 뜻을 가졌다. 분화구처럼 생긴 작은 오름들은 용암이 분출하여 만들어진 화산 분화구가 아니라 뜨거운 수증기의 분출로 발생한 분화구이기 때문이다. 이 분화구들은 그리 높지 않아 평지에 가까워 트레킹하기 좋으며 30분이면 전체를 둘러 볼 수 있다. 곳곳에 야생화들로 가득하여 평온한 마음으로 둘러보면 좋다. 2018. 9. 10.
지구과학교사들의 아이슬란드 지질여행 23-미바튼-그료타갸우 Grjotagjá 그료타갸우 Grjotagjá Grjóta(stone) + gjá(gap)으로 이루어진 말로 용암이 흘러서 굳어진 암석들에 균열이 생긴 곳이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걷지 않아도 바로 앞에 작은 동굴이 보인다. 동굴로 들어가 아래로 내려가면 암석 틈 사이로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데 그 안을 들여다보면 푸른 빛의 뜨거운 온천수가 보인다. 과거에는 천연 동굴 온천장으로 사용되어 목욕을 즐겼다고는 하나 공간이 생각보다는 작다. 이곳 상부에는 커다란 균열이 가로 질러 나간다. 그 이유는 이곳이 북아메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이 멀어지고 있는 발산형 경계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이런한 판의 경계 지역이기 때문에 갈라진 틈 사이로 온천이 생성되었다. 또한 갈라진 균열 옆에는 야생화가 펼쳐진 대지가 넓게 펼쳐 있는데, 이 풍.. 2018. 9. 6.
지구과학교사들의 아이슬란드 지질여행 22-미바튼-크베리르 크베리르 Hverir 크베리르는 황량하지만 지구 내부의 열수에 의해 형성된 특이한 화산 풍경 때문에 결코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미바튼에서 가장 강렬한 지역인 이곳은 화산 활동이 활발한 고온의 지열 지대로 지하 약 1,000m 깊이에서는 온도가 200℃를 넘는다. 지표의 흙이 녹아 만들어진 유기공의 일종인 머드팟, 뜨거운 수증기가 끊임없이 배출되는 열수 분기공들, 이산화황이 분출하여 생성된 노란색의 유황 결정이 지천으로 보인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진흙 구덩이들 덕분에 ‘지옥의 부엌’이라는 재미있는 별명도 갖고 있다. 여기저기 보이는 돌무더기는 유황으로 노랗게 덮여 있고, 하얀 수증기가 강한 소리를 내며 끊임없이 솟아오른다. 유독 진한 노란색과 오렌지색의 토양도 유황 성분 때문이다. 크베리르 파노라마 .. 2018. 9. 6.
지구과학교사들의 아이슬란드 지질여행 21-미바튼-크라플라 미바튼 Myvatn 미바튼은 대표적인 아이슬란드 북부 명소로 2,300년 전에 있었던 화산 폭발로 만들어졌다. 미바튼 지구는 화산 지역의 서쪽 경계에 놓여 있으며 판이 갈라져 확장하는 경계로 아이슬란드 북동부를 가로질러 대서양 중앙 해령의 연장선을 이룬다. 아직도 내부에는 높은 온도로 인해 화산 활동이 많이 일어나 이 지역에서는 온천, 머드팟, 가스 분출 등을 볼 수 있다. 미바튼 호수는 아이슬란드에서 네 번째로 큰 아름다운 호수로 영양이 풍부하여 수생 곤충이 많아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아이슬란드어로 미mý는 작은 곤충, 바튼vatn은 호수를 뜻한다. 미바튼이라는 용어는 현재 호수만 지칭하기보다는 이 지역 주변을 일컫는 지명으로 쓰인다.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기괴한 암석들과 유황 냄새를.. 2018. 9. 6.
지구과학교사들의 아이슬란드 지질여행 20-흘리오다클레타르 흘리오다클레타르 Hljóðaklettar 흘리오다클레타르는 아이슬란드에서도 독특한 주상절리를 가진 암석 군집 지역이다. 아이슬란드는 어느 곳이든 용암이 냉각되어 만든 주상 절리를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이곳 흘리오다클레타르 만큼 거대하고 웅장하고 다양한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곳은 없다. 한마디로 최고의 주상절리 절경을 갖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주상절리 동굴과 마치 성 같이 거대한 주상절리 절벽사이의 미로를 발견할 수 있고, 원주형 현무암 주상절리가 방사상으로 배열된 현무암 장미(basalt rosettes)를 만나게 된다. 강의 건너편에 위치한 트롤리드(트롤 괴물을 의미) 동쪽 측면에서 본 카스탈리(성채라는 의미) 2018. 9. 5.
지구과학교사들의 아이슬란드 지질여행 19-셀포스 셀포스 Selfoss 데티포스에서 남쪽 상류 1.4km 지점에 위치한 셀포스는 가볍게 걸어서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데티포스에서 폭포를 따라 걸어서 방문하면 좋다. 약 10m의 낙차 폭과 약 180m의 너비를 갖고 있는 셀포스는 작은 폭포 여러 개가 모여 있는 모양으로 데티포스처럼 강한 힘은 느낄 수 없지만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사진은 강의 동쪽 길을 따라 도착하여 찍은 것이다. 2018.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