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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

오대산 켄싱턴호텔의 가을 오대산 선재길의 가을 단풍이 너무 허접해서 오대산 입구를 빠져나오는데 허무함이 밀려온다. 새벽에 떠나 이 멀리까지 왔는데, 사진 몇 장 건지지 못하다니..... 날씨가 좋아 전체적으로 보이는 눈으로의 풍경은 아름답지만, 고운 자태의 단풍을 보지 못해 너무 아쉽기만 하다. 오대산 입구에서 몇 분 지나지 않아 켄싱턴 호텔 정원의 단풍나무가 눈에 띄었다. 오대산 대신 2차 탐방지로 호텔 안으로 들어간다. 들어서자 마자 고운 자태의 단풍이 눈에 들어온다. 가을에 물든 호텔 정원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넓어 눈이 휘둥그레해진다. 잘 정돈된 정원 미로, 상상 외로 넓은 호수와 가을이 깊게 묻어난 은행나무길, 끝없이 펼쳐진 잔디밭이 다 놀랍기만 하다. 정원 깊은 곳의 몇그루의 단풍은 마른 잎하나 없이 고운 색깔로 물.. 2019. 10. 28.
2019년 오대산 어느 곳으로 단풍 사진을 찍으러 갈까하는 망설임에 며칠간 결단을 못하고 있다가 떠나기 바로 직전 새벽쯤에야 간신히 결정을 하였다. 언제나 아름다운 풍경으로 맞아주던 오대산으로 다시 향한다. 3시간 만에 도착한 오대산의 아침 공기는 너무 상쾌하고 싱그러워 가슴 깊은 곳까지 맑게 한다. 월정사 근처의 단풍은 화려한 색채를 자랑한다. 기분이 들뜨기 시작한다. 위로 차를 몰아 먼저 상원사부터 보고 다시 월정사 부근으로 내려오려는 계획으로 길을 재촉한다. 그러나 차를 타고 올라갈수록 기대했던 단풍의 풍경과는 거리가 멀다. 나무들이 잎이 말라 떨어진건지, 단풍 시기가 지나서인지 나무 자체에 단풍 잎에 매달려 있지 않다. 낭패라고 느낄 만큼 기대했던 단풍은 보이지 않는다. 상원사 입구의 부조 근처에만 빨간 단풍이 한.. 2019. 10. 28.
아침고요수목원의 이른 가을 핑크 뮬리와 들국화류가 아름답게 조성된 이른 가을의 아침고요수목원.(10.05) 2019.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