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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미국서부 201621

지구과학 교사들의 미국서부 지질답사 여행 출판 2011 처음 출판 후 다시 2016년 개정 증보판이 출판되었다. 지질학의 살아있는 교과서라 불리는 미국 서부 지역의 지질답사 여행은 자연이 만든 다양한 지질구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지질학 관련 전문성을 얻기 위함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답사한 지역들은 미국 서부지역의 관광 명소이면서 동시에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곳들이다. 2011년 미국 서부 지질답사 여행을 끝낸 후 이 지역을 세 차례나 더 탐방할 기회가 있었다. 똑같은 장소이지만 갈 때마다 놀람과 경이, 만족이 뒤따르는 여행이었다. 그리고 2016년 여름, 몇 분의 선생님들과 함께 다시 지질답사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이번 기회에 이곳을 여행하며 얻은 자료들을 잘 다듬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지질.. 2016. 10. 2.
브라이스 국립공원 -퀸즈가든 트레일 선라이즈 포인트에 도착했지만 아직 태양이 남아있어 일몰의 모습은 기다려야 한다. 이곳은 브라이스 국립공원에서 뷰포인트 관찰이 아닌 트레킹을 하여 지형과 경관을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 지점이다. 선라이즈 포인트는 퀸스 가든 트레일의 시작과 끝 지점이다. 우리는 선라이즈 포인트에서 퀸즈 가든 트레일을 따라 걷다가 나바로 루프 트레일Navajo Loop Trail을 걸어 선셋 포인트로 올라오는 트레킹을 하기로 하였다. 이제 시작하기 위해 이제 선라이즈 포인트 아래로 내려간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보이는 풍경은 위에서 보던 모습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장관이다. 다양하게 변하는 첨탑의 색과 모양이 눈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을 선사한다. 정말 여왕의 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트레일이다.. 2016. 9. 8.
브라이스 국립공원 -인스피레이션 포인트 영감을 주는 포인트란 뜻으로 발아래에는 천 길 낭떠러지이다. 이곳에서 선셋포인트 주변을 보면 붉게 물든 빨간 지형이 보이는데 이것은 철분이 많이 포함되어 산화된 것에 기인한다. 세부적으로 표현하자면 이곳의 지층은 크게 2개의 석회암층 구조로 나누어져 있다. 주성분은 탁하고 미세한 점토(Silt)와 모래가 들어있는 석회암층이다. 철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철이 산화되어 붉게 보이는 핑크빛 석회암이 하층을 이루고, 깨끗하고 밝은 흰색을 띠는 석회암의 상층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클라론 포메이션Claron Formation' 지층의 흰색 상층 구조는 인스피레이션 포인트 아래 포인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몇 몇 후두들은 이 지층의 부드러운 바위로 만들어져 있다. 2016. 9. 8.
자이언 국립공원 - 엔젤스 랜딩 트레일 자이언 캐니언은 계곡의 드라이브 코스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멋지지만 자이언 캐니언의 진면목은 하이킹 코스에 있다. 그로토 정류장에서 내려 버진강 다리를 건너면 정면 좌측에 보이는 이 봉우리가 바로 엔젤스 랜딩(1,765m)이다. 엔젤스 랜딩 트레일은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좌측 산 꼭대기까지 오르는 것이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무더운 여름이지만 공기는 시원하다. 산 정상까지 언제 올라가나 하고 걱정이 앞서지만 한걸음 씩 옮기다 보니 중턱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모습 역시 아름답다. 처음의 스위치 백 구간을 건너고 30여분 지나면 다시 스위치 백구간에 도달한다. 엔젤스 랜딩은 좁고 경사가 급한 산 능선을 타고 오르는 길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쇠사슬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길에 미끄러진다면 생명을 .. 2016. 9. 8.
엘 캐피탄 - 아가들라 피크Agathla Peak 카이엔타Kayenta에서 163번 도로에서 모뉴먼트 밸리 방향으로 11km 정도 가다보면 도로변에 보이는 뾰족한 화산체가 보인다. 직선 도로에 보이는 모습이 장관이다. 이 산의 명칭은 아가들라 피크Agathla Peak라 불리는 엘 캐피탄이다. 몇 번이고 지나면서 근접해서 사진을 찍어야지 하는 마음은 간절했으나 매 번 지나가며 보곤하는 것이 끝이었다. 이번에는 인디언 마을로 들어가 좀 더 근접해서 찍어보고 관찰해 보리라 마음먹었다. 주변에 보이는 마을 풍경 이 지역은 엘 캐피탄 말고도 여러 뾰족한 화산체가 보인다. 주변에 있는 또다른 화산체 과거에 이곳은 화산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마그마가 화산체로 흘러나오던 화산암경, 즉 화산의 화도(목구멍) 지역인 것이다. 화도란 화구 아래의 원통형의 마그마 이동통로.. 2016. 8. 23.
고블린 국립공원 모뉴먼트 밸리에서 캐피톨리프 국립공원으로 가기 전 고블린 국립공원을 둘러보고자 한다. 이전에도 많이 지나가면서 직접 가보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에는 달래보고자 한다. 사진으로 본 고블린 괴물들은 어떤 모습일까? 24번 도로를 타고 달리다 보면 고블린 주립공원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드디어 고블린 밸리 비지터 센터에 도착! 당연히 주립공원이니, 국립공원 연간회원권은 통용되지 않는다. 차량당 13$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선다. 만약 비지터 센터에 사람이 없는 경우라면 봉투가 있으니 봉투에 입장료를 넣으면 된다. 고블린 주립공원에는 캠프 그라운드도 있지만 이쪽은 보지 않고 서둘러 고블린 밸리 방향으로 향한다. 주차장에서 불과 5분 앞이면 지접 고블린 암석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주차장 위치가 입구 .. 2016. 8. 21.
아치스국립공원-랜드스케이프 아치 트레일 아치스 국립공원은 특이하고 아름다운 아치가 약 2,000개나 모여있는 최고의 공원이다. 이곳에서도 델리케이트 아치와 버금가게 유명한 랜드스케이프 아치 트레킹을 하는 날이다. 데블스 가든 지역은 델리케이트 아치와 함께 아치스 국립공원의 가장 대표적인 트래킹 코스이다. 주차장에서 랜드스케이프 아치까지는 편도 1.3km코스로 쉽게 다녀올 수 있다. 주차장 모습. 성수기에도 주차할 공간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넓다. 데블스 가든 트레일 헤드 주차장에서 출발하자마자 거대한 벽이 길 양옆으로 이어진다. 마치 식빵과 같이 거대한 사암이 바람과 가늘고 거친 모래에 의해 깎여 얇아진 지층을 핀Fin이라고 하는데 거대한 절벽은 이 핀의 가장자리이다. 평지를 걷는 느낌으로 걷는다. 트레일이 비포장이기는 하지만 주차장에서 도.. 2016. 8. 21.
캐니언랜즈 국립공원 캐니언랜즈는 광대한 면적으로 북쪽의 아일랜드 인 더 스카이, 서쪽의 메이즈, 동쪽의 니들즈와 이들을 구분 짓는 콜로라도 강, 이렇게 네 지역으로 나뉜다. 각 지역은 서로를 이어주는 도로가 없어서 각자 다른 입구로 접근해야 하는데 그 중 아치스 국립공원과 인접한 ‘아일랜드 인 더 스카이’ 지역이 가장 접근성도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언제나 다니듯, 일반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일랜드 인 더 스카이’ 지역으로 향한다. 첫 번째, 비지터 센터 앞에서 보는 협곡 쉐이퍼 캐니언 오버룩 Shafer Canyon Overlook 에서의 협곡. 이번에도 저 아래를 내려가지 못한다.흐린 날씨 때문에 비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메사 아치 트레일은 왕복 거리가 0.8km로 30분 정도 소요되는 짧은 트레일이어서 .. 2016. 8. 21.
구즈넥 주립공원 유타주 남동쪽에 위치한 구즈넥 주립공원 Goosenecks stste park. 구즈넥은 이곳을 흐르는 산 주안 강이 휘돌아가면서 만든 곡류천이 마치 거위목처럼 돌아가는 지형이라 이름 붙여진 지형이다. 이곳은 모뉴먼트 밸리에서 약 40km 떨어진 위치로 3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2016.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