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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미국서부 2014

엔텔롭 캐년

by 리얼 스타 2014. 9. 2.

 

 

 

 

페이지는 대규모 엔텔롭(Antelope) 양떼들의 이동으로 생겨난 마을로 1931년 양떼에게 풀을 먹이던 나바호 인디언 소녀가 자신의 길 잃은 양을 찾기 위해 들판을 헤매다가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는 아주 좁고 구불구불한 협곡(Slot Canyon)인 엔텔롭캐니언을 발견하게 된 곳이다.

 

앤텔롭캐니언은 미국 유타 주와 근접한 애리조나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바호 인디언의 자치구역 안에 있어서 인디언들이 이 협곡을 관리하고 있다.

협곡은 어퍼 캐니언과 로어 캐니언(Lower Canyon)으로 나누어져 있다.

어퍼 앤텔롭캐니언을 인디언들은 물이 바위를 뚫고 흐르는 곳(Tse’ bighhanilini)” 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물의 힘으로 지층을 침식하여 만들어 놓은 협곡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일 년 중 비가 몇 차례 오지 않는 사막이지만 사막성 기후로 몬순 계절에 폭우가 내리면 종종 짧고 강한 홍수(flash flood)가 나타난다.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는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이곳 땅에서 흐르다 얕은 틈새를 만나면 속도가 빨라지면서 강물처럼 모여 급류를 이루게 되는데, 강한 흐름이 사암으로 이루어진 이 지역을 마치 조각품 같은 아름다운 골짜기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40m 높이의 두터운 고원지대 사이 좁은 틈새에 숨어 있는 이 캐니언의 길이는 200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곳에 쏟아져 들어오는 빛의 마술은 다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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