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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미국서부여행 2011

2011 미국 서부 15일차 (2) -요세미티 -마리포사 글로브, 미러레이크

by 리얼 스타 2012. 7. 8.

 

 

요세미티 밸리를 떠나 남쪽으로 내려간다.

나비 숲이라는 마리포사 글로브(Mariposa Grove)를 목적지로 삼는다.

동부 캘리포니아의 시에라네바다 산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세콰이어 나무들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녀석들이 사는 곳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마리포사 그로브와 세콰이어 국립공원이다.

마리포사 그로브는 이곳을 주름잡던 마리포사 기병대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요세미티 공원 남쪽에서 약 10km,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세콰이어 나무 서식지인 이곳에 자이언트 세콰이어라고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 종자들이 자란다.

 

이중 한 그루인 그리즐리 자이언트(Grizzly Giant)는 높이가 자그마치 64m이다.

세계에서 25번째로 큰 나무라고 한다. 이보다 더 큰 나무들이 24그루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그러나 숲 전체가 생각보다 울창하지 않고 거대 나무의 군락도 요세미티 숲보다 조금 나을 뿐이라 실망감이 든다.

 

너무 기대해서인지 호주의 레드우드 수목원의 감동보다 못한 것 같다.

 


 


 

 

자이언트 세콰이어

 

 


 

 


 


 

 

 

 

중간에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요세미티 밸리로 들어간다.

미러레이크로 향한다.

요세미티계곡 동북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하프 돔과 노스 돔 사이에 있는 작은 호수로 요세미티계곡에서도 1.6km 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도보로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북쪽의 왓킨스(Watkins)산의 그림자가 호수에 비치는 모습이 아주 아름다운 곳으로 사진 촬영하기도 좋고 자전거나 말을 타고 이동을 하여도 좋은 곳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찾기엔 미러레이크의 거울 역할을 하는 반영지가 숨어 있으며 수량도 적었다.

또한 한쌍의 거위 때가 수면에 파동을 일으키며 도망가기에 거울 같은 모습을 보기에는 한참의 시간을 필요로 했다.

잔잔한 물이 되었으나 이제는 오리의 털과 낙옆 등으로 지저분한 호수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실망을 주체할 수가 없다.

하프돔이 반영된 사진이 너무 지저분하다.

노출량을 줄여 호수가 보이지 않도록 사진을 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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