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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개심사

by 리얼 스타 2014. 4. 23.

 

 

몇 십 년 만에 모처럼 다시 찾은 곳

예전보다 엄청 커진 주차시설을 보니, 찾는 이가 많아진 유명세를 실감할 수 있다.

그래도 예전의 고즈넉함이 느껴지던 아담한 개심사가 더욱 그리워진다.

 

개심사.

마음을 씻고 오르는 절

 

돌계단을 다 올라 흙길을 조금 걸으면 긴 직사각형의 개심사 연못이 나온다.

연못을 지나면 범종각 뒤로 안양루가 있다.

안양루의 현판에는 상왕산 개심사라는 예서체 글이 크게 쓰여 있다.

 

 

안양루 옆의 해탈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대웅보전을 만난다.

요사체로 쓰이는 심검당은 굽은 나무를 그대로 건물에 사용해 그 자연스러운 모습이 인상적이다.

기둥이며 부재를 인공적으로 가공한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구부러진 나무를 그대로 쓴 여유로움에서 한국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이다.

 

이 대웅보전은 보물 제143호로 조선 초기의 건물이라 한다.

대부분의 사찰들이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었는데 이 개심사는 피해를 입지 않아 조선 초기의 건물이 남아 있는 중요한 사찰이다.

 

명부전 앞에는 왕벚꽃나무 연둣빛 꽃망울이 한껏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명부전 단청은 화사한 인도의 색채가 고스란히 조선에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이다.

 

내려올 때는 돌계단이 아닌 차도를 따라 내려오면 싱그런 나무향을 맡으며 걷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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