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강의가 있어 오랜만에 다시 찾은 석모도
하룻밤을 보내고 나니 청명한 아침 햇살이 어제와는 사뭇 다르다.
이곳까지 와서 그냥 돌아가기가 아쉬워 아침 일찍 보문사로 떠났다.
토요일이지만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의 붐비는 것 없이 시원한 아침 공기와 함께 보문사의 아름다운 풍경이 맞아준다.
보문사 일주문에서 한 10 여분 언덕길을 올라가면 극락보전에 도착한다.
극락보전과 수령이 제법 들었을 듯한 운치 있는 나무
수수한 단청과
쌓아올린 기와 위에 전시된 옥 재질의 작은 불상들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손 떼는 무엇을 염원하며 남긴 것일까?
극락보전과 눈썹바위
이곳의 유명함은 극락보전에서 산길을 10여분 올라가면 만나는 눈썹바위 아래에 새겨진 마애관세음보살 때문일 것이다.
기와 처마 위로 눈썹바위가 보인다.
올라가는 길
전혀 불교에 대한 이해도가 없어서인지 마애관세음보살 보다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석모도 바닷가 정경이 더 아름답게 다가온다.
잠시 후 내려와 극락보전 앞의 목어와 법고를 바라본다.
석모도를 떠나기 전 선착장에서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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