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스1 카리지니 국립공원 3- 녹스 고지 녹스 고지(Knox Gorge)는 평지와 고지가 적당히 반복해 나타나는 지형을 갖추고 있다. 카리지니 국립공원을 처음 찾는 이들에겐 고지의 급경사에 대한 적응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좋은 구간으로, 마치 입문 코스와도 같다. 길이는 약 2km로, 왕복 3시간 정도면 통과할 수 있다. 비교적 무난한 구간이긴 하지만, 칼날 같이 가파른 코스도 종종 나타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등산화는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초록색 선인장처럼 보이는 따끔거리는 둥근 덩어리의 풀들 사이의 붉은색 흙길을 따라 10분 가량 내려오다 보면 발 아래로 낭떠러지가 아찔하게 펼쳐지고 오른쪽으로 테일러스 슬로프(Talus slope)가 나타난다. 그렇게 30분 정도 내려오면 시야가 훤히 트이는 넓고 편평한 암석과 계곡이 나타나며 녹스 고지의.. 2014. 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