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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쓰밸리5

미국 서부 지질답사 여행을 떠나며 2011년 15명의 지구과학 교사들과 첫 번째 미국 서부 지질답사 여행을 시작하였다. 그 후 시간이 5년이 흘렀고, 그동안 개인적으로 이 지역을 세 차례나 더 탐방할 기회가 있었다. 똑같은 장소이지만 갈 때마다 놀람과 경이, 만족이 뒤따르는 여행이었다. 그리고 2016년 여름, 몇 분의 선생님들과 함께 다시 지질답사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처음 찾는 분들이나 다시 찾는 나에게 모두가 만족의 지질답사 여행이 되길 기도하면서 여행을 시작한다. (세세한 정보는 2011년 미국서부여행에서 찾아보세요~)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국립공원 알라바마 힐 데스밸리 국립공원 데빌스 포스트파일 그랜드 캐니언 노스림 모뉴먼트 밸리 아치스 국립공원 브라이스 국립공원 자이언 국립공원 2016. 8. 19.
2011 미국 서부 13일차 (5) - 데쓰밸리 아티스트 드라이브 & 파렛트 Artist's Drive and Palette 데스밸리에서 가장 멋진 드라이브코스이다. 아티스 드라이브 남쪽에서 진입해서 북쪽으로 나오는 일방통행의 도로이기 때문에 배드워터를 보고 올라오는 길에 아티스트 드라이브를 선택하였다. 아티스트 드라이브 앤 파렛트는 나무하나 없는 검은 산에 각종 색상으로 물들여진 토양이 아주 신비로운 볼거리이다. 이 일대의 명칭이 예술가와 팔레트라고 불리는 것에 전혀 어색함이 없는 다양한 색상의 산 모습이 탄성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이 지역은 석회암 지대에 화산 폭발로 인하여 다량의 화산 파편이 퍼지면서 화학작용과 풍화작용에 의해서 다양한 색상을 만들어 냈다. 이 지층의 색상들은 금속의 산화에서 기인한다. 빨간색과 분홍색은 철성분이 산화한 것이고 망간은 자주색을 만든다. 이런.. 2012. 7. 7.
2011 미국 서부 13일차 (3) - 데쓰밸리 자브리스키 포인트 단테스 뷰 포인트를 떠나 자브리스키 포인트(Zabriskie point)로 간다. 자브리스키 포인트 배트워터 분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다. 주차장에서부터 뷰포인트 꼭대기까지는 조금 걸어가야 한다. 단테스 포인트로 가는 190번 도로상에서도 이곳의 모습을 약간은 볼 수 있다. 자브라스키 포인트는 데스밸리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이는 곳 중 하나로 데스밸리가 만들어지기 전인 5백만 년 전에 메말라 버린 퍼니스 크리크 호수에서 흘러 들어온 침전물들의 퇴적으로 형성되었다. 이 퇴적물들이 다양한 색상을 가진 미로 형태의 계곡으로 침식되어 식물이 자랄 수 없는 황무지를 만들어 낸 것이다. 데스밸리에서 일출과 일몰이 가장 황홀한 광경을 보여주는 곳이나 계곡 주위에 있는 작은 수로들 때문에 침식의 위험이 있다. .. 2012. 7. 7.
2011 미국 서부 13일차 (2) - 데쓰밸리 단테스 뷰 새벽 3시 라스베이거스 출발. 대부분 일원들이 밤 12시 근처에 취침하였으므로 수면 부족, 몇 분들은 날 밤을 새우신 분도 있다. 새벽 3시에 출발하니 밤에 여유 부리다가는 이럴 수 밖에... 이렇게 일찍 출발하는 이유는 데쓰밸리의 악명 높은(?) 여름철 기온 때문이다. 사전 조사에서 나오는 내용의 대부분은 고온 때문에 생명까지 위험 할 수 있다는 공포성 글들 뿐이었다. 따라서 새벽에 일찍 도착하여 한 낮이 오기 전에 데쓰밸리를 빠져 나갈 계획 때문에 새벽 출발이 불가피 하였다. 날이 흐리다. 덕분에 기온이 서서히 오른다. 주변이 보이기 시작한다. 색다른 풍경이 눈을 고정 시킨다. 아침 5시 30분 도착. 기온이 높지 않아 계획에서 뺴 놓았던 단테스 뷰 포인트를 강행한다. 정상에 오른다. 차가 포인트 앞.. 2012. 7. 7.
2011 미국 서부 13일차 (1) - 데쓰밸리의 지질 데스밸리는 미 서부의 시에라네바다 산맥 남동쪽의 캘리포니아 지역과 네바다 일부에 걸쳐져 있는 모하비 사막의 북단에 있는 바다 보다 낮은 대평원의 협곡지대이다. 공원의 면적은 13,518km²이고 공원의 대부분의 지역이 미국에서 가장 뜨겁고 건조한 지역이며 고도가 가장 낮은 곳은 바다의 해수면보다 82m가 낮은 지역이다. 일 년 내내 강수량은 50mm 정도의 척박한 토양이지만 특이한 식물군과 동물들이 살고 있는 신비로운 곳으로 미 서부 방문 시 꼭 들려볼만 한 곳 중 하나이다. 거대한 모래언덕과 소금으로 이루어진 평원지대, 나무 하나 없지만 각종의 색상의 토양으로 물들여진 산봉우리 등으로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데스밸리 지역의 기반암은 선캄브리아시대의 변성암으로 되어있다. 이 지역은.. 2012.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