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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스톤4

2011 미국서부 4일차 (2) - 웨스트 썸 지역 오전과는 달리 주문처럼 구름이 싹 걷히고 맑은 하늘과 층적운이 인상적인 날씨가 되었다. 바다가 접해 있는 웨스트 썸 지역이라 맑은 날씨와 구름이 더욱 조화롭다. 옐로스톤 호수의 서쪽에 위치한 웨스트 썸은 그랜트 빌리지 비지터 센터의 위쪽에 위치해 있다. 옐로스톤 호수에서도 만(灣)에 해당하는 이곳에는 많은 간헐천이 모여 있으며 분출구의 색깔은 투명한 푸른색에서 시멘트와 같은 칙칙한 것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다. 각각의 분출구가 모여 이루는 조화가 매우 환상적이다. 남쪽으로 입성하여 첫 번째 아주 두껍고 짧은 엄지손가락(thumb)처럼 생긴 곳이 웨스트 썸으로 뜨겁게 끓어오르는 샘이 밀집해 있다. 입구에 들어서니 경사면 아래로 웨스트섬이 보이고 배후에 옐로스톤 호수가 보인다. 돌아보기에 짧은 순환로지만 .. 2012. 7. 7.
2011 미국서부 3일차 (7)-화룡점정- 옐로스톤의 밤하늘 저녁 식사를 하고 하늘을 쳐다보았다. 와, 와 , 악~~ 놀람과 감탄. 가로등 밑에서도 북두칠성이 보인다. 허걱 차를 타고 옐로스톤의 그랜드캐년 로어 폭포 앞쪽의 어두운 곳으로 이동하였다. 차에서 내리자 어둠 속에서 본 하늘~~ 충격이다. 너무 아름답다. 이렇게 별이 많을 줄 몰랐다. 2등성으로 구성된 북두칠성이 모두 인천에서의 -1.5등성인 시리우스 처럼 보인다. 어안렌즈를 꺼내 전천 점상촬영을 한다. 8mm 삼양 수동렌즈, ISO 1600, 120초 정도 준비한 초간편 적도의인 MUSIC-EQ(오르골)에서 2분정도 노출을 하였다. 사진 자체도 만족스럽다. 흥분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다른 한쪽에서는 일주 사진을 촬영하였다. 촬영 도중 한 대의 차량이 질주. 이 한밤에, 이 어두운 곳에, 협곡 사이를.. 2012. 7. 7.
2011 미국서부 3일차 (6)- 타워 폭포 및 루즈벨트 로지 근처 매머드 핫 스프링을 답사하니 시간이 오후 6시를 가리킨다. 숙소가 캐니언 로지 지역이라 갈길이 멀어 서둘러 출발한다. 가는 길마다 절경이다. 다시 카메라를 차창에 대고 사정없이 셔터를 누른다. 그래도 나름 모든 사진이 작품이 된다. 이번 이동 구간의 가장 큰 감흥은 다음의 사진이다. 퇴적층 사이에 길게 나열된 주상절리 지층. 암상이냐, 분출이냐의 논란도 있었지만 사진상으로는 암상으로 보인다. 암상은 퇴적층 사이에 마그마가 관입되어 형성된 것이고, 분출은 용암이 지표 밖으로 나와 굳은 것이다. 이렇다면 냉각 속도의 차이가 있을 텐데, 암상은 지층사이에서 서서히 굳으므로 클링커의 양이 작거나 없고, 분출인 경우에는 냉각 속도가 커서 용암 표면이 굳어 깨지고 밀려 부스러기 돌로 이루어진 클링커가 많을 것이다... 2012. 7. 7.
2011 미국서부 3일차 (3) - 웨스트 엘로스톤 지역 드디어 아이다호에서 3시간에 걸쳐 옐로스톤의 서쪽 출입구에 도착. 이어서 펼쳐지는 경치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름다움과 광활함이 포함된 이국적인 모습이다. 가슴이 벅차오른다. 제일 처음 만나는 포인트에서 차를 멈춘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들.... 그러나 지금 본 모습이 시작일 뿐이란 것을 곧 깨닫게 된다. 다시 차를 출발하자마자 차가 막혔다. 이곳에 웬 교통체증? 잠시후 그 답을 알게된다. 국립공원에 차가 막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는 것, 차량증가나, 공사 보다는 볼 대상이 있기 때문에 차량이 멈춘다는 것. 커다란 곰 한마디가 우릴 맞는다. 시작부터 괜찮은데~~ 모두 차량에서 나와 강 건너편의 곰을 구경한다. 이어서 이곳의 명물인 바이슨이 출현하여 우리차로 다가온다. 차에 대한 두려움도 없이 서서히 다.. 2012.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