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지질학 개론4 - 용암에 의한 화산 구조

용암에 의한 화산 구조

 

 

가. 밧줄구조(ropy structure)

 

용암류를 간단하게 분류하면 파호이호이 용암, 아아용암으로 나누어진다.

밧줄구조는 점성이 작아 유동성이 큰 파호이호이 용암에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으로 용암류의 표면이 얇게 굳으면서 흐를 때, 굳은 표면이 밀리기 때문에 주름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밧줄구조이다.

 

 

 

 

나. 클링커(clinker)

 

아아용암은 표면이 무척 불규칙하고 거칠며, 흐르는 과정에서 내부의 유동성이 있는 용암의 계속적인 흐름에 의하여 용암류의 상부와 하부에서 이미 굳어진 용암들이 부서지면서 쌓이게 된 것이다.

이 과정으로 전진하는 아아용암의 모습은 마치 불도저의 궤도가 돌아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러한 클링커층은 도로절삭지 등에서 용암층과 용암층 사이에 돌 부스러기로 관찰된다.

제주의 '곶자왈'은 이러한 클링커들이 지표에 넓게 분포한 것이고, 그 위에 울창한 숲이 발달해 있으며, 지하수 및 자연경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다. 투물러스(tumulus)

 

파호이호이(Pahoehoe) 용암류의 표면이 굳기 시작한 이후에도 굳은 표면의 하부로 계속적으로 용암이 유입됨으로써 표면이 부풀어 올라 완만한 구릉 형태를 이룬 것이다. 

 

 

 

 

라. 용암수형(lava tree mold)

 

용암수형은 지표면에 자라고 있던 수목(樹木)이 화구에서 흘러 내려온 용암의 흐름 속에 갇히게 되어 고온의 용암에 의해 연소되고, 수목의 흔적만이 남게 되어 파이프상의 구멍이 남아 있는 것을 가리킨다.

때때로 용암의 온도가 충분하지 않아 수목을 완전히 태우지 못해 수목이 타다 남아 탄화목으로 남기도 한다.

만일 용암류가 수목을 둘러싸고 흐른 후 용암류의 수위가 낮아져서 용암이 수목을 코팅하여 그대로 굳어서 마치 암석이 굴뚝과 같은 형태로 남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용암수(lava tree)라고 한다. 

 

 

 

 

 

 

마. 용암돌기(lava toe)

 

파호이호이 용암류가 경사가 완만하거나 혹은 평평한 지역을 느린 속도로 흘러가는 선단부 혹은 주변부에 마치 발가락 모양으로 용암이 돌출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것이 다시 합쳐져 용암의 선단부를 만들고 다시 용암돌기로 나누어지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서서히 용암류가 전진하는 것이다. 그 크기는 0.1~1m(폭), 1~2m(길이)로 흔히 나타난다. 간혹 해안에서 관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