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사1 2019년 오대산 어느 곳으로 단풍 사진을 찍으러 갈까하는 망설임에 며칠간 결단을 못하고 있다가 떠나기 바로 직전 새벽쯤에야 간신히 결정을 하였다. 언제나 아름다운 풍경으로 맞아주던 오대산으로 다시 향한다. 3시간 만에 도착한 오대산의 아침 공기는 너무 상쾌하고 싱그러워 가슴 깊은 곳까지 맑게 한다. 월정사 근처의 단풍은 화려한 색채를 자랑한다. 기분이 들뜨기 시작한다. 위로 차를 몰아 먼저 상원사부터 보고 다시 월정사 부근으로 내려오려는 계획으로 길을 재촉한다. 그러나 차를 타고 올라갈수록 기대했던 단풍의 풍경과는 거리가 멀다. 나무들이 잎이 말라 떨어진건지, 단풍 시기가 지나서인지 나무 자체에 단풍 잎에 매달려 있지 않다. 낭패라고 느낄 만큼 기대했던 단풍은 보이지 않는다. 상원사 입구의 부조 근처에만 빨간 단풍이 한.. 2019. 10.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