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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선운사 꽃무릇

by 리얼 스타 2021. 9. 14.

9월이면 마치 붉은 카페트처럼처럼 피어나는 상사화 꽃무릇 대규모 군락지가 대부분 전라도 지역에 많이 분포하는데 영광의 불갑사와 용천사가 대표적인 꽃무릇 명소이다.

이에 못지않게 고창 선운사는 굳이 꽃무릇 뿐만 아니라, 1년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사찰 중의 한 곳이다.

특히 9월에는 선운사에도 꽃무릇 군락지를 넓게 식생하여 온천지가 붉어지는 계절이다.

10월, 11월 가을의 절정 시즌에는 도솔천 주변의 아름다운 단풍이 멋진 절경을 보여주곤 하는 곳이다.

 

변산 둘레길 붉노랑상사화를 보려다가 이미 다 져버려서 낙담하다 생각난 곳이 선운사였다.

그간 경험에 의하면 꽃무릇은 9월 말경이 가장 절정기를 이룬다고 알고 있었기에 아직 절정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개화되지 않았을까 하는 맘으로 선운사로 향하였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곳을 다녀간지가 몇 년 지났지만 모든 건물과 길들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곳이다.

아직 매표소에 다다르지 않았지만 도솔천 하류에 붉은 꽃무릇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것이 보였다.

도솔천 너머의 꽃무릇 군락지를 보니 얼마나 기쁜지 흥분된 마음으로 사진에 담기에 바쁘다.

 

 

 

 

 

 

 

 

 

선운사 꽃무릇 군락지는 선운사 입구 생태숲 근처에 흐르는 도솔천 건너편에 대부분 식재되어 있다.

몇 해 전 대규모 식재를 통해 해마다 엄청난 양의 꽃무릇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사찰로 들어와 생태숲에서 남동쪽 사면의 산책길을 따라 선운사 경전이 있는 곳까지 걷다 보면 엄청난 개체수의 꽃무릇에 의해 주변 곳곳이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붉은색의 향연을 펼치는 꽃무릇들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올해는 꽃의 개화가 빨라져서 이번 주말이 최고 절정기일듯한테 다가오는 태풍에 꽃무릇이 남아 있을지 걱정스럽다.

전북 고창은 선운사 뿐만 아니라 주변에 고창 학원농장과 상하농원 등 가볼만한곳과 여행지들이 많이 있어 적절히 여행코스를 잡으면 좋은 여행 코스가 될듯하다.

오늘은 인천, 변산반도, 고창 선운사의 왕복 10시간 운전의 고된 여행이었지만 보람있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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