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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주문진 소돌해변의 아들바위

by 리얼 스타 2021. 9. 8.

 

강릉시 북쪽의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언덕 끝자락의 주문진의 하얀 등대 너머 위치한 소돌아들바위공원은 소돌해변, 주문진해변과 접해있다.

마을 전체가 소가 누워있는 모양이라 하여 소돌(牛岩)이라는 지명이 붙여졌으며, 주변은 풍화된 화강암이 덮여있다.

 

 

 

 

무료인 넓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바로 앞 해변에 아들바위라 적힌 암석이 있는데 이곳이 입구가 된다.

 

 

이 계단을 넘어서서 바라보면 바람과 파도에 깎인 절묘하고 기괴한 모습의 기암괴석들을 볼 수 있다.

 

 

처음 만나는 지형은 해안 쪽에 길게 누워 파도를 막아 잔잔한 호수처럼 느껴지는 곳으로, 이곳에는 투명 카누가 준비되어 있어 바닷속을 쳐다보며 카누를 타고 여유를 즐길 수 있다. (30분에 5,000원)

 

 

 

소돌아들바위는 일억 오천만 년 쥐라기 시대에 바닷속에 있다가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지상에 솟은 바위이다.

바다전망대가 있는 화강암 측면은 마치 담벼락처럼 수직으로 세워 있는데, 이 바위의 측면은 커다란 지각변동의 힘으로 깊게 파인 절리가 나타나 있고, 사이 사이에 파도와 염분의 풍화작용으로 염풍화가 일어나 벌집처럼 구멍이 파인 풍화혈(타포니)이 발달하여 있는 지형으로 주변 바다와 더불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다양한 풍화혈인 타포니가 보이는 화강암 단면

 

 

이곳을 지나면 건너편에 있는 작은 화강암 덩어리가 보이는데 이곳이 아들바위이다.

이 바위가 소돌의 명칭인 소바위라고 하는 이도 있고 코끼리바위라고 하는 이도 있는 것도 보면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모습이 달리 보이기도 한다.

아들바위 전경1

 

 

아들바위 전경2

 

 

아들 바위는 파도가 잔잔할 때는 쉽게 건널 수 있으며, 바위 앞에는 기도하는 청동상이 세워 있다.

아들 바위는 먼 옛날 노부부가 백일기도 후 아들은 얻은 후로 자식이 없는 부부들이 기도하면 소원을 성취한다는 전설이 있어 신혼부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아들바위 옆 해안가에는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산책하며 걷기에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쳐다보는 동해 바다는 기묘한 형태의 아들바위와 더불어 장관을 이룬다.

소돌해안 산책로는 아들바위 주변으로 연결된 산책로로, 바위 정상에 올라 소돌해변에 있는 여러 형상의 바위들을 감상할 수 있는 소돌해변의 명소이다. 산책로 끝에는 소돌해변, 주문진 해수욕장으로 이어진다.

 

 

아들바위 입구에서 남측(우측)으로 조그만 이동하면 소돌항구와 함께 빨간 등대가 보인다.

소돌항에서 보이는 모습

 

 

소돌항의 빨간 등대

 

 

산책로 끝에서 바라 본 주문진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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