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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46

3일차-레이크루이스 빅하이브 트레킹3 마지막 힘을 내어 다시 출발한다. 아그네스 레이크에서 빅하이브로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매우 급하고 좁다. 빅하이브를 지그재그로(스위치 백) 걸어 올라가는 길이다. 올라갈 때마다 숨이 가쁘다. 가끔 아래로 보여주는 아그네스 레이크의 모습이 피로를 줄여준다. 거의 다 올라갔을 때 아래로 레이크 루이스가 보인다. 마지막 고비~ 고비를 견뎌내며 뒤를 돌아보니 빅토리아 산 위의 빙하가 시원하게 땀을 식혀준다. 드디어, 빅 하이브의 정상! 정자가 보이면 다 올라온 것이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이 사진을 위해 4시간을 넘게 올라왔는데, 올라오면서 들린 시끄런 헬기소리가 산불을 막기 위한 소화작업을 진행한 것이라고..... 결론적으로 산불로 인한 연기가 시야를 가려 레이크 루이스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추어 버렸다... 2017. 8. 15.
3일차-레이크루이스 빅하이브 트레킹2 아그네스 레이크(Agnes Lake) 거대한 산맥들 사이에 이렇게 높은 곳에 잔잔한 호수가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이곳에는 티하우스가 있어 트레킹에 지친 등산객들이 쉬어가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호수를 바라보고 여유의 시간을 갖고 이곳 티하우스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며 요기를 한다. 간단한 샐러드와 크럼블이 나오는데, 사람들이 많아 주문하면 언제 나올지 모를 정도로 분빈다. 쉼을 뒤로하고 다시 출발한다. 역광으로 아그네스 호수를 한 장 찍어본다. 왼쪽이 Mt Whyte, 오른쪽이 Mt Saint Piran 으로 둘러싸인 골짜기에는 암석이 침식되어 쌓인 너덜겅-애추(talus)가 쌓여 있다. 다시 한번 아그네스 호수를 바라보고 휴식을 취한다. 그리곤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마지막 힘을 내어본다. 2017. 8. 15.
3일차-레이크루이스 빅하이브 트레킹1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에서 유명한 트레일 코스가 2개 있는데 하나는 아그네스 호수를 돌며 올라가는 빅 비하이브(Big Beehive) 트레일(왕복 약 10.6km) 코스가 있으며, 또 다른 유명한 코스는 식스빙하(The Plain of Six Glaciers) 트레일(왕복 13.6km)의 코스가 있다. 식스빙하 트레일은 당연히 전문가들이 걸어야 할 길이고, 우린 빅 하이브까지만 목표로 트레킹을 시작한다. 작년 뉴질랜드의 통가리로 화산 트레킹이 기억난다. 20km의 길을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던 길. 다시 기억하기도 힘들었던 추억이라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이 산 꼭대기가 우리의 목표가 된다. 레이크 루이스를 따라 걷다 산을 향해 위로 오른다. 경사도 완만하고 아이들과 걸으니 색다르고 무엇보다.. 2017. 8. 15.
3일차-레이크 루이스 레이크 루이스는 이지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명소. 이미 여행을 가기전부터 그리던 곳이다. 레이크 루이스는, 이름이 세 번이나 바뀌었는데... 첫 번째 원주민들이 부르던 이름은 ‘Lake of Little Fishes’ 였는데, 호수에 물고기가 별로 살지 않아서일지.... 두 번째, 특유의 진한 에메랄드 빛 덕분에 ‘Lake Emerald’라 불리었고 마지막으로 ‘Lake Louise’라 불리었는데, 이는 빅토리아 여왕의 넷째 딸, 프린세스 "루이스 캐롤라인 앨버타"의 이름을 땄는데, 이 공주가 바로, 당시 캐나다 총독의 부인이었기 때문이다. 호수 앞의 거대한 산은 Mountain Victoria이다. 이 ㅣ산의 빙하가 흘러 내려 녹아 만든 빙하 호수가 레이크 루이스인 것이다. 레이크 루이스는 높은 .. 2017. 8. 15.
2일차-밴프-페어몬트 스프링스 호텔 1888년 6월 1일에는 스코틀랜드 귀족풍을 모방한 웅장한 호텔 중에서도 가장 커다란 밴프 스프링스 호텔이 문을 열었다. 중세의 전설 속에 등장하는 성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250개의 객실과 원형 홀을 갖춘, 당시로써는 세계 최대의 호텔이었다. 이 후 증개축을 통해 3배나 규모가 커지게 되었다. 현재는 페어몬트(Fairmont)계열의 세계적인 호텔로 815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설퍼산에서 밴프의 시가지를 내려다 보아도 눈에 띄게 보이는 곳이 이 호텔이다. 900달러에 달하는 숙박료가 부담이 된다면 가이드 투어로도 호텔을 구경할 수 있다. 2017. 8. 15.
2일차-밴프-보우폭포 1953 년 마릴린 먼로 영화 'River of No Return'으로 유명 해졌으며, Bow Falls은 단지 몇 미터 고도차의 폭포이지만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이다. 밴프 스프링스 호텔 뒤의 골프 코스 진입로를 따라 위치해 있다. 보우 폭포는 우리가 아는 폭포 라기 보다는 고도차가 있는 강이라 생각해도 될듯하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주차장은 언제나 만원이다. 폭포 옆의 고생대 퇴적 지층의 층상 구조가 습곡을 받아 기울어진 모습이 지질학을 공부 하기에 적합하게 눈에 띤다. 암석은 사질 돌로마이트가 대부분이다. 즉, 돌로마이트 성분의 사암이다. 옆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위에서 보는 보우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017. 8. 15.
2일차-밴프 케스케이드 가든 케스케이드 가든 케스케이드 가든은 밴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1880년 요양원과 호텔로 만들어진 곳이지만, 1930년 화재로 불타버리자 1935년에 정원으로 만든 곳이다. 가든의 정문 앞에 보이는 밴프대교와 거대한 케스케이드 산이 보여주는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매 년 5만 송이의 일년생 화초로 꾸며지는 정원이 아름다운 곳이다. 2017. 8. 15.
2일차-밴프 미네완카 호수 미네완카 호수(Lake Minnewanka) 인디언 말로 ‘영혼의 호수’란 의미를 가진 미네완카(Minnewanka)는 그 이름처럼 인디언과 로키산맥의 영혼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밴프타운에서 차로 15분, 투잭 호수와는 붙어 있는 접근성이 좋은 길이가 24Km나 되는 밴프 국립공원에서 가장 크고 고요한 호수이다. 8월의 성수기 답게, 유명세가 있는 호수답게 주차장은 가득하여 차를 주차하기가 버겁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이 내가 도착하면, 한 대가 떠나 자리를 미리 예약한 듯 기분 좋은 주차를 한다. 지금까지의 호수와는 다르게 사람들도 많고 북적댄다. 이곳의 가장 유명한 것은 보트 투어. 그래서 선착장은 언제나 붐빈다. 보트 투어를 하며 바다 가운데 떠 있어도, 해변 그늘가에 앉아 있기만 하여도선.. 2017. 8. 15.
2일차-밴프-투잭 호수 투잭 호수(two jack lake) 투잭 호수(two jack lake)는 미네완카 호수와 연결된 규모가 조금 작은 호수로 미네완카 호수에 가기 전에 미리 둘러 보았다, 주차장은 두 곳에 준비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 호숫가 바로 밑에 있는 주차장까지 차를 몰고 갔다. 3시가 넘었지만 한낮의 강한 햇살이 눈을 부시게 한다. 이 지역의 기온이 우리나라보다 낮아서인지 물의 온도가 낮아 차갑게 느껴진다. 호수 중앙에 돌출되어 있는 지형이 있어서 그리로 이동했다. 그늘을 피하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답고 의자에 앉아 쉬기만 해도 평안이 느껴진다. 더불어 졸음이 따라온다, 지금 생각하니 다녀본 호수 중에서 제일 한가했던 호수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사람들이 적어 주차도 쉽고, 시그럽지 않.. 2017.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