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이탈리아 돌로미티 2019

돌로미티 - 로다 디 바엘 산장 Rifugio Roda di Vaèl

by 리얼 스타 2019. 8. 15.




로다 디 바엘 산장 Rifugio Roda di Vaèl

 


오늘의 일정은 카레짜 호수를 보고 바엘 산장을 오르는 것이다.





먼저 돌로미티 서남부의 유명한 카레짜호수로 향한다.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많이 기대되는 호수이다.

날씨도 맑고 기온도 적당하다.

 

숙소를 비고 디 파사 Vigo di Fassa에 잡았기 때문에 20여분 달려야 도착한다.



근처에 다다르자 벌목한 산들이 많이 보인다.

어느 글에 카레짜호수 부근에도 벌목으로 흉한 모습이 되었다는 글이 생각났다.

 

드디어 도착해서 보니 전망대도 잘 만들어져 보기 좋았으나 남서쪽 끝의 배경이 벌목으로 흉하게 변해 있었다.

아무래도 스키장으로 개발하려는 것 같은데 호수 부근만이라도 보존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호수를 한 바퀴 돌고 주 목적지인 로다 디 바엘 산장 트레킹을 위해 카레짜 마을로 향했다.

이곳에서 파올리나 Paolina 리프트를 타고 파올리나 산장 Rifugio Paolina Hütte에 내려서 약 2km를 걷는 일정이다.

 

로다 디 바엘 산장(독일어로 Rotwandhütte 산장)으로 향하는 길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니 12분 정도면 도착한다.



















도착하자마자 파올리나 산장이 보인다.

이곳부터 약간의 경사를 가진 오르막 길로 걷게 된다.














요즘 평지를 걷다가 오르막 길을 걸으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산길에 비하면 경사 완만한 좋은 길인데....

돌아올 때는 편하게 올 것을 생각하면서 오른다.

 

걷는 길의 초반부는 역시 아름다운 야생화가 아름다운 경치를 선물한다.














30분 남짓 걸었을까크리스토마노스 기념비(The monument to Christomannos)를 만나게 된다.

독수리상의 높이 2.5m의 이 청동제 기념비는 남티롤 지방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정치가이자 등산가인 테오도르 크리스토마노스를 기려 1959년에 세운 것이다.

 





이어 걷게 되는 길은 암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주변에 거친 암반으로 이루어진 산이 지근에 있기 때문이다.

언덕 길을 넘어 측면 좁은 길을 걷다보면 바엘 산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40분 정도 걸려 도착한 이곳에는 중학생 정도의 단체와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꽤나 많이 모여 있었다.

이 지역에서 유명한 트레일인가 보다.


















 

이곳에는 바엘 산장과 페데리바 Rifugio Pederiva 산장이 붙어있는데 이 산장과 더불어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장소는 바로 앞의 작은 암반 언덕을 올라야 한다.

그런데 이 작은 언덕은 손과 발을 써서 기어가야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다들 많이 찾는 곳인지 이미 포화 상태이지만, 내려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올라가 본다.












역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포인트 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