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나케아 천문대

 

4천 m가 넘는 고산지대에 올라본 적 있는가? 

자동차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마우나케아는 지금은 활동을 멈춘 수많은 크고 작은 분화구와 드넓은 대지를 덮고 있는 풍성한 목초 등 오르는 길부터 매우 인상적이다.

 

적도에 가까우면서도 태평양 한복판에 있어 정상에 오르면 발아래 사방으로 끝없어 보이는 태평양과 거의 검은색으로 보이는 하늘 등 매우 충격적인 느낌을 준다. 

마우나케아 가는 길은 먼저 힐로에서 떨어진 오니즈카 센터를 찾아 올라간다.

힘든 새들로드를 따라 54.9 km(약 50 min) 올라가면 하와이 출신 우주비행사인 오니즈카 센터에 도달한다.

아곳에서 1시간 정도 머물며 고도적응을 하도록 한다.

 

이곳에서 9.6.km (약25분) 떨어진 곳에 전파망원경인 Very Long Baseline Array 가 위치한다.

여기서 다시 5.5km(약 15분 정도 차량으로 이동하면 마우나케아 정상에 도달한다.

이곳은 공기가 희박하니 무리한 행동을 하지 말고 호흡을 조절하며 주의하여야 한다.

Very Long Baseline Array

마우나케아 정상에는 여러 나라의 천문학자들이 이용하는 천문 관측소가 있는데 이곳은 세계 각국의 천문대가 모여 있는 빅 아일랜드의 대표 명소로 11개국의 13개 망원경이 운영되고 있다. 해발 4,205m, 해저로부터의 높이는 10,203m로 에베레스트 산보다 높아 대부분의 구름보다도 높은 곳이다. 

제미니 망원경은 말뜻 그대로 쌍둥이 망원경이다. 

그런데 두 쌍둥이는 좀 멀리 떨어져 있다. 제미니 N(North)은 하와이 마우나케아에, 제미니 S(South)는 칠레에 있다. 

각각의 망원경은 구경이 8m이며, 돔의 형태나 그 외 모든 것이 쌍둥이처럼 똑같다. 

 

좌측에는 스바루라는 이름의 일본국립천문대(NAOJ) 이고, 우측은 현재 지상 최대의 망원경인 켁(KECK) 천문대이다.

스바루는 구경은 8.3m이며 실제 관측에 사용되는 유효경은 8.2m이다.

켁 망원경의 주경은 한 변이 60cm인 육각형의 반사경(지름 1.8m의 반사경에 해당) 36개가 3mm 간격으로 원형 모양으로 조립되어 있어, 지름 10m인 단일 반사경의 성능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