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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탈리아 돌로미티 2019

돌로미티 - 알페 디 시우시 트레킹

by 리얼 스타 2019. 8. 16.

 

 

오늘도 역시 날씨가 맑다.

많은 사람들이 돌로미티에서 감동 받은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알페 디 시우시로 떠난다.

 

오르티세이에 도착해서 케이블카를 타는 곳은 Funivia Ortisei라고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은 바로 케이블카 건물 아래에 있는데 주차비도 하루 종일 있어도 6유로 이내로 저렴한 편이다.

 

케이블카 가격은 one way12.90유로, 왕복은 19.40유로이다.

우리는 슈퍼 썸머카드를 쓰기 때문에 발권하지 않는다. 

 

 

 

알페 디 시우시Alpe di Siusi(라딘어로 Mont Seuc, 독일어로 자이저 알름 Seiser alm)는 해발 2000m에 위치한 고원 지대로 유럽에서 가장 넓은 고원 지역이다

52에 달하는 평원은 축구장 8000개의 크기 정도로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따라서 하루에 모든 곳을 트레킹하기는 쉽지 않은 광대한 곳이기 때문에 적절히 버스와 리프트를 타고 자신에 맞는 일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오르티세이에서 곤돌라를 타고  알페 디 시우시에 내렸다. 

Mont Seuc에 아침 일찍 도착했더니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워낙 넓은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도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은 볼 수 없는 지역이다.

 

 

 

 

우리는 손네 호텔(Sporthotel Sonne)까지 리프트를 타고 가기 위해 monte seuc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조금 걸어 내려간다.

여기서 리프트를 타고 9번길 시작점으로 내려왔다.  

 

 

리프트에서 내려 살타리아(Saltaria) 까지 9번 길을 통해 걷는다.

아무도 없는 길, 우리 일행만이 넓고 푸른 길을 걷는다.

아침 햇살이 따스하게 전해오는 잔잔하고 평온한 길이다.

 

 

 

 

 

멀리 지평선 끝에 슐레른 Schlern 산군의 스칠리아 Sciliar가 보인다.

살타리아로 가는  9번 길은 부분적인 오르막은 있으나 대부분이 내려가는 길이라 힘들지 않다.

 

 

살타리아 가는 남쪽 길 정면에 로젠가르텐 산군 Rosengarten Group이 보인다.

 

 

 

 

 

살타리아에 도착했다.  

살타리아에는 4개 정도의 숙소가 있는데, 살타리아 호텔과 함께 규모가 큰 호텔로 살타리아 초입부에 위치하는 브룬넬레 Brunelle 호텔이다.

 

 

 

 

 

 

살타리아에서 리프트를 타고 윌리엄스 산장 Rifugio Williams으로 오른다.

윌리엄스 산장은 사소롱고 옆에 위치한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알페 디 시우시의 서쪽 슐레른 Schlern 산을 바라보는 곳에 근사한 식탁이 준비되어 있다.

마음 같아서는 이곳에서 여유있게 식사하고프지만, 식사하기에는 시간도 이르고 빨리 움직여야 오늘 일정을 소화할 수 있어서 그냥 지나친다.

사진만 찍고 가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산장이다.

 

 

 

 

 

 

 

 

 

 

 

 

리프트를 타고 다시 살타리아로 내려온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살타리아에서 콤파치오(Compaccio, 영 컴패치 Compatsch)까지 11번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버스비는 1인당 2유로를 받는다.

콤파치오는 이곳의 중심가로 많은 숙소가 있고 오전 9시 이전이라면 자가용으로 올라올 수도 있는 곳이다.

 

파노라마 리프트승강장으로 이동하여 리프트를 타야 한다.

콤파치오 버스정거장에서 파노라마 리프트승강장 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 소요된다.

 

 

 

 

 

파노라마 리프트를 타고 파노라마 산장으로 이동한다.

이동 거리가 긴 리프트는 아니지만, 알페 디 시우시의 중심에서 360도 전경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언덕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탑승하는 리프트이다.

 

이 리프트는 돌로미티 슈퍼섬머에는 포함된 리프트이므로 발권하지 않고 올라탄다.

슈퍼썸머카드가없다면 현지에서 6유로를 지불하고 편도만 탑승하면 된다

 

 

리프트의 가장자리에서 발 밑 경치를 담아본다.

 

 

 

 

 

 

 

 

리프트에서 내리면 파노라마 산장이 반긴다.

파노라마라는 이름답게 이 언덕에서는 알페 디 시우시를 둘러싸고 있는 돌로미티의 유명 산군들과 공원을 조망할 수 있기에 유명한 곳이다.

찾는 사람들과 식사하는 사람들도 많은 산장으로 놀이터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신기한 동물 알파카 Alpaca 를 키우는 사육장도 볼 수 있다.

나에게는 조금 번잡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곧바로 에델바이스 산장으로 떠난다.

작지만 아름다운 에델바이스 산장은 파노라마 산장에서 2.3km, 4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는 곳이다.

지름길인 2번 도로로 걸으면 자연과 접하여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저 멀리 에델바이스 산장과 이곳의 특징인 인공 호수가 보이기 시작한다.

 

 

 

 

 

 

 

 

 

 

에델바이스 산장은 작지만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도착해서 좌석을 찾아 보았지만 만석이어서 한참이나 기다렸다.

몇개의 탁자와 더불어 주변의 돌과 자연적인 나무로 테이블이나 벤치 등을 만든 것이 인상적이다.

 

기다린 보람이 있어 에델바이스 산장을 바라보는 곳에 좌석을 잡았다.

점심을 먹으려는데 이곳은 간단한 음식만 가능해서 헝가리식 굴라쉬(Goulash)와 요거트를 시켰다.

 

 

 

 

 

 

 

 

 

 

이곳의 이름이 왜 에델바이스 산장인지 보여주는 증거물~

 

 

 

 

 

 

다시 출발!

돌아가는 길이다. 버스를 타기 위해 파노라마 산장 대신 리치 호텔 Hotel Ritsch 로 방향을 잡는다. 

이곳에서 14번 버스를 타면 Piz지역 즉, 처음 출발지인 손네 Sporthotel Sonne 호텔까지 갈 수 있다.

 

 

 

가는 길은 여전히 아름답다.

건초를 준비하기 위해 풀을 깍는 이들이 많이 보인다.

아름다운 야생화가 이제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에델바이스 산장에서 리치 호텔까지는 약 4.3km 정도의 거리로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내려가는 길이라 전혀 어렵지 않다.

경치를 바라보고 걷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리치호텔.

앞 도로에서 컴파치 방향으로 가는 쪽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보이는 모습들

 

 

이제 손네 호텔과 사소롱고 산이 정면에 보인다.

 

 

손네 호텔의 위용이 대단하다.

이곳에서 리프트를 타고 다시 Mont Seuc로 간다.

긴 알페 디 시우시 트레킹이 끝나는 시점이다.

이제 다시 곤돌라를 타고 오르티세이로 내려간다.

 

 

 

 

추가 설명 : 6~7도보, 7~8 리프트, 8~9 도보, 9~10 도보, 11~12 리프트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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