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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터키 그리스 2008

터키 (7) - 에페스

by 리얼 스타 2012. 7. 6.

BC 1,050년경 그리스 지방의 아테네 이주민 (이오니아人) 들이 고대 항구도시였던 이곳 에페스에 정착하기 시작한 이래, BC 300년경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 때 휘하 장군 리시마쿠스에 의해 최초의 도시 형태로 건립되어, BC 190년경 로마가 진출하면서 가장 번성하였다.

헬레니즘시대와 로마시대에 걸쳐 황금기를 누렸던, 에페스는 당시 소아시아의 수도이면서 인구가 20만명에 이르는 대도시였다 .

이후 4세기에 발생한 대 지진과 이슬람 교도들의 파괴로 폐허가 되어버린 에페스는 현재 뭍혀진 여러 문화 유적이 계속 발굴되면서 고대의 찬란했던 옛 모습을 일부나마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다.

이 지역 옛 왕조 리디아 왕조때인 BC 6세기에 건조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웅대한 아르테미스 신전과, AD 1세기 로마제국 시대에 건조되어, 당시 소아시아에서 가장 큰 로마식 신전이었던 도미티아누스 신전 등 고대 문화 유적이 많은 곳이다.

또한, 에페스는 기독교 초기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도시였는데, 1세기때 예수의 제자 사도 바울이 이방인 들에게 직접 전도를 한 교회 중 하나가 에페스교회였다.

사도 바울은 로마의 감옥에서도 이 지역 교인 들에게 목회서신을 보내 교인들을 사목하였는데 이 서신의 내용이 신약성경에 에베소서란 별도의 章으로 묶여져 있다.

또한, 예수의 제자 사도 요한도 이곳에서 가까운 그리스 파트모스섬(밧모섬)에서 유배를 끝내고 이곳 에페스교회에서 사역했을 정도로 에페스는 기독교 역사가 깊이 뿌리내린 곳이기도 하다.

 

 

에페스 가는 길-올리브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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