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학사진/국내지질

포천 한탄강 제6경 비둘기낭 폭포

by 리얼 스타 2013. 6. 3.

 

 

 

 

 


한탄강 일대의 지질

 
한탄강 부근에는 약 20~7억 년 전인 선캄브리아시대의 변성암과 약 2억 년 전인 중생대 초~중기의 퇴적암과 대보 화강암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이 후 약 8,000만~5,000만 년 전인 중생대 말기에서 신생대 3기초의 화산암과 퇴적암도 약간 분포한다.

이 암석들 위로 지금으로부터 50만~16만 년 전인 신생대 제 4기에 한탄강 용암이 분출하여 뒤덮었다.
 
한탄강 용암 대지가 만들어진 이후 다시 강물에 의한 풍화 침식이 일어나 새롭게 운반된 퇴적물과 토양이 이 용암대지를 덮게 되는데 이층을 전곡리층이라 한다.

이 전곡리 지층에는 선사시대의 유물과 유적들이 발견되고 있다.
  

 
포천 한탄강 팔경 중 제6경인 ‘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 용암대지가 불무산에서 발원한 불무천에 의해 유수의 침식을 받아 골짜기가 되면서 형성된 폭포와 그 주변의 크고 작은 하식동굴, 그리고 주상절리, 판상절리, 협곡 등이 잘 발달되어 있다.

 
용암은 분출하여 흐르다 굳게 되어 용암층을 만들고, 그 위로 다시 용암이 분출하여 흐르면서 겹겹의 용암층을 만들게 된다.

이렇게 쌓인 여러 개의 용암층 위로 강물이 흐르면서 풍화와 침식 작용을 받으면 용암층이 수직으로 발달한 절리면을 따라 떨어져나가면서 계단 모양의 폭포가 생기고,

이 작은 폭포는 강물에 의해 풍화가 집중되어 폭포의 넓이와 깊이가 커지게 된다.
이런 과정으로 생성된 것이 재인폭포, 비둘기낭 폭포 등이다.

 

‘비둘기낭 폭포와 협곡’ 주변은 용암분출에 따른 침식 기주면의 변동과 수계 발달 간의 상호작용과 용암대지 내의 폭포 발달과정을 알 수 있는 독특한 폭포지형으로,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지형․지질학적 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가치가 매우 크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