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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페인 포루투갈 모로코 2012

2012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여행 (12) - 모로코 페스

by 리얼 스타 2012. 7. 8.

 

 

수도 라바트의 동쪽 160km, 리스 산계(山系)의 남쪽 기슭에 있으며 대서양과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럽과 접해 있는 페스는 모로코에서 카사블랑카, 마라케시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서기 789년, 이드리게 2세(Idriss II)에 의해 이드리스 왕조의 도읍으로 정해진 페스는 13세기 메리니드 왕조(Merenid) 시대에 가장 번성했다.

이후에도 오랫동안 모로코의 신앙, 학문, 예술을 주도해 ‘지적인 왕도’로 불려왔으며 이곳 메디나에는 여전히 이슬람의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다.

 

이 도시의 사람들은 모로코에서 신앙심이 가장 깊고, 문화적으로 가장 세련되고, 예술적 감수성이 가장 발달한 곳이 자신들의 도시, 페스라고 굳게 믿고 살아간다.

페스의 구시가지 메디나는 1200년 전의 이슬람 왕조시대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페스의 구 시가지

페스의 메디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복잡하다는 미로와 같은 골목길이다. 14세기에 조성된 미로는 지금도 수백 년 전의 옛 얼굴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무려 9,000개가 넘는 골목이 미로를 형성하고 있다.

 

 

 

 

 

 


 

 

 

 


 

 

 

 

 


 

 

 

 

 

 

페스의 전통금속 공예
 

 

 

 

 

 


 

 


 

 

 

 

 

 

 

 


 

 


 

 

페스의 가죽 염색공장

북부 아프리카와 남부 유럽을 연결하는 무역의 중계도시로서 발달한 페스는 수천 년 전부터 가죽을 생산해왔다.

세계 최고 품질로 꼽히는 페스의 가죽은 '말렘'이라고 불리는 장인의 손에 의존해 털을 벗기는 일에서 무두질과 염색까지 중세 시대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비둘기 똥이나 소의 오줌, 재와 같은 천연재료를 염색재료로 쓰는 만큼 이곳의 냄새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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