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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2021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by 리얼 스타 2021. 11. 15.

 

 

독립기념관 주변 화재시 초기 산불 진화를 위한 방화 도로로 1992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997년 10월까지 5년에 걸쳐 도로를 완공하였다.

1995년에 독립기념관 직원들이 수려한 자연수림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도로 양쪽 주변 3.2km에 걸쳐 1,200여 그루의 단풍나무를 심어 조성하였고, 그 후 단풍나무가 성장하여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발돋음하고 있다.

 

이 단풍 숲길은 독립기념관을 한 바퀴 돌게 되는데, 독립기념관 뒤 흑성산 자락을 걷는 약 3.2km 거리의 길이다.

독립기념관 가을 단풍은 10월 중순 겨레의 집 주변부터 11월 중순 단풍나무 숲길까지 절정에 달한다.

단풍나무 숲길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데는 천천히 걸어서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관람객들은 대부분 독립기념관의 우측, 동쪽에서 반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지만, 나는 서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숲길을 시작하였다.

단풍나무 숲길 시작과 끝에는 예쁜 글씨와 국화 데코레이션이 있다.

 

 

 

이곳 주변에는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조선총독부는 한국인의 자유를 빼앗고 억압했던 식민통치의 핵심기관으로, 조선총독부 건물을 해체하여 잔해를 이곳에 전시하였다.

 

단풍나무 아래에 보이는 조선총독부 철거 전시장

 

 

 

 

 

 

 

 

 

 

 

이제 본격적으로 단풍나무 숲길을 걸어본다.

길은 포장도로로 걷기에는 편하다.

차가 다니지는 않지만, 산길을 걷는듯한 아늑한 분위기의 숲길은 아니다.

 

올해 단풍이 예년보다 못하다는 것을 느끼는데, 이곳 또한 잎이 마르고 단풍이 지기 전 떨어진 잎도 많지만, 워낙 많은 개체수이기에 군집이 이루는 풍경은 매우 아름답다.

 

이른 아침이라 탐방객들도 많지 않아 사진 찍는데 어려움이 없다.

단풍의 상태만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만 남아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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