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스트지형은 조선누층군의 석회암이 넓게 분포하는 지역에서 관찰된다.
조선누층군은 퇴적암의 일종인 석회암 중에서 고생대 초에 평안분지에서 해성층으로 쌓여 형성된 층이다.
이 카르스트지형이 발달한 곳은 강원도의 영월·평창·삼척, 충북의 제천·단양 등인데 태백의 구문소도 마찬가지이다.
낙동강발원지인 태백시 황지연못에서 흘러온 물이 이곳에 모여 큰 산을 뚫고 지나가며 커다란 구멍을 만들어 구멍소라 불리던 곳이 구문소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곳 구문소에서 철암천과 합류하면서 마침내 낙동강의 본류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는 낙동강의 시발점인 곳이다.
구문소 지역은 5억 년 전 전기 고생대 조선누층군 중 오르도비스계 분포지역으로서, 특히 막골층과 직운산층의 분포지역 이다.
막골층의 다양한 석회암과 돌로스톤 등에 여러가지 고환경을 유추하게 하는 지질구조와 퇴적구조가 잘 보존되어 있고, 유수에 의한 침식지형(자연 동굴, 사행천 등)이 주변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져 노출되어 있으며 삼엽충, 완족류 등의 화석이 잘 보존되어 지질 체험 현장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구문소 일대가 2000년 4월 24일 천연기념물 제417호로 지정되어 관리되는 곳이다.
고생대자연사박물관
고생대자연사박물관 앞 하천 노두의 화석들
고생대자연사박물관 앞 에 전시된 화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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