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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20

오로라 관측 일곱째 날(2013. 02.16)-어안렌즈로 본 하늘 옐로나이프에서의 마지막 날 밤, 이틀 연속 오로라를 보지 못해 아쉬움과 조급함이 가득하다. 오늘은 꼭 보아야 할 텐데, 미주 전역에 어마어마한 구름이 끼어있다. 그래도 일말의 기대를 하고 옷을 갖추어 떠난다. 오늘은 좀 먼 거리인 프레들리 호수로 떠난다. 이곳은 주립공원으로 안에 캠핑장과 위락 시설이 제법 갖추어진 커다란 공원으로 얼음호수 외에도 아름다운 숲을 배경으로 할 수 있는 곳이다. 도착하여 사유지이지만 경치 좋은 지점에 장비를 세팅하였지만 날이 개이지 않는다. 차 안에서 맑기를 기다리다 자연 경관을 촬영해 본다. 어안렌즈로 본 모습이 동화속의 성 같이 아름답다. 차량에서 두 시간 정도 기다리자 날이 기적같이 맑아진다. 그러나 기다리던 오로라는 보이지 않는다. 이 틈에 별사진과 일주 사진을 찍어본.. 2013. 2. 20.
오로라 관측 넷째 날(2013. 02.13) 오늘은 기대와는 달리 날씨가 흐리다. 이곳에서 관측 가능한시간은 오후 10~새벽 1시. 오늘은 옅은 구름 속에 잠깐 오로라가 보이다가 끝날 때까지 날이 맑아지지 않는다. 구름이 끼어 전체적으로 하늘이 녹색 빛을 발한다. 이후에 엘로나이프 강에서 맑아지기를 기다렸지만 하늘은 맑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니 새벽 3시. 나는 밀린 이미지 보정과 블로그 글을 올리려 숙소에 남았지만 일행의 둘은 다시 하늘을 보고 관측하러 나간다. 새벽 5시. 하늘이 맑아진다.. 다시 나가고픈 충동이 강하게 일어난다. 그러나 일행이 2대의 자동차 키를 다 가지고 가버려서 달리 나갈 방법이 없다. 숙소에서도 오로라가 보여 근처에서라도 사진을 찍고 싶지만 삼각대가 차량 안에 들어있다는 것.. 2013.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