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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뉴질랜드 2016

뉴질랜드 지질답사여행08 - 통가리로 국립공원 트레일(2)

by 리얼 스타 2016. 2. 20.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Tongariro Alpine Crossing




드넓은 타우포 호수를 지나면 화산이 빚은 풍경이 인상적인 통가리로 국립공원이 펼쳐진다

이곳에선 본격적인 화산 트레킹을 맛볼 수 있다


살아있는 활화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다채로운 자연은 트레킹을 사랑하는 전 세계 사람들이 주목할 만큼 충분히 매력적이다


최근까지 폭발을 멈추지 않은 루아페후 화산과 나우루호에 화산 그리고 통가리로 화산을 관통하는 활화산 지대를 트레킹 하는 코스 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이다.


나우루호에 화산과 통가리로 화산 사이의 화산지대 19.4km를  8시간 동안 트레킹하는 프로그램이다.






알파인 크로싱의 루트는 왼쪽 지도의 파란색 선으로 표시된 루트로 망가테포포 주차장Mangatepopo Carpark에서 케테타이 주차장Ketetahi Carpark까지의 총 19.4km8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코스이다.








처음 평지를 걸을 때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지만 1시간 정도 평탄한 길을 지나자 ‘STOP’이라 적혀있는 표지판을 마주하게 되었다.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기 전다시 되돌아갈 것을 생각해보라 경고하는 것이었다





한참이나 올라왔다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고 한장 찰칵!

꽤 많이 올라온 줄 알았다.








오르면서 주변에 보이는 산 절벽을 보면 용암층과 화산 쇄설물이 시간을 두고 교대로 쌓인 것을 볼 수가 있어 여러 번의 화산 폭발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가 있다.


알파인 크로싱 트레일은 화산에서 분출한 화산 쇄설물과 용암 사이를 가로질러 나우루호에 화산 앞으로 지나게 된다

약 3시간 정도를 트레킹하고 나니 거의 정상에 다 왔다는 안도감과 배고픔이 느껴지는 곳이다.


그렇지만 이곳은 정상까지도 1/2정도 온 지점일 뿐이다.






잠시 쉼을 뒤로하고

또 걷는다.



















사우스 크레이터를 지나면 다시 오르막이 시작된다트레일을 따라 꽂혀있는 파란색 폴을 따라 지친 다리를 이끌고 올라간다.

몸은 지치기 시작했지만 용암지대와 화산암이 그려낸 장엄한 풍경을 보니 앞으로 펼쳐질 광경에 대한 기대와 다리에 다시 올라갈 힘을 실어준다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의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한 거대한 화산 분화구인 레드 크레이터는 어떤 위대한 화가도 흉내 내지 못할 아름다운 색채의 향연이 펼쳐진다.







레드 크레이터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화산쇄설물이 돌가루가 되어 엄청나게 미끄러운 내리막길 경사를 자랑하고 있다.

엄청 주의를 하고 내려간다.

등산화가 필요하다면 바로 이 지점일 것이다.


힘들게 내려가는 중에도  누군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에메랄드색의 세 개의 호수가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모습은 힘든 여정을 잊게 한다.

















에메랄드 호수를 지나 끝이 보이지 않는 내리막길을 2시간 정도 더 내려간다


다시 오르막길이 나왔다가 우거진 숲길이 펼쳐지는가 하면 화산재로 뒤덮인 극과 극의 풍경이 펼쳐졌다




구불구불 펼쳐져 끝이 보이지 않는 내리막길을 케테타이 주차장까지 2시간 정도 더 내려간다

 

주변의 야생화와 신선한 공기맑은 시야가 기분을 좋게 한다






여기저기 화산분출의 흔적으로 돌이 노란색연두색으로 물들여졌고 

중간 중간 작은 화산분화구에서 끊임없이 화산 가스가 분출되고 있다.

통가리로가 아직까지자신이 아직 살아있다고 외치는 소리 처럼 느껴진다.











가장 최악의 힘든 여정.

끝이 보이지 않는 목적지는 지칠대로 지친 몸을 더욱 힘들게 했다.

그러나 산장에서 주차장까지 내려오는 길은 정말 힘들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산길.

걷고 또 걷고.....

















팁!

통가리로 크로싱은 서로 다른 지점을 끝에서 끝으로 이동하기에 교통편을 예약해야 한다

셔틀차량이나 인포메이션 센터, 숙소 등에서 차량예약을 할 수 있다

전문 산악 에이전시가 픽업서비스를 제공하며 장비도 대여를 해준다

간식물 등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지 꼼꼼히 확인 한 후 입구에 데려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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