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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뉴질랜드 2016

뉴질랜드 지질답사여행27 - 모에라키 보울더스

by 리얼 스타 2016. 2. 24.


모에라키 보울더스 Moeraki Boulders




모에라키에는 정말 이상한 돌들이 해변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 신비한 돌들은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이러한 돌들의 신비는 가기 전부터 무척 관심이 많았던  주요 지점이었다.





6천 만 년이나 된 모에라키 보울더스는 거대한 거북이처럼 생긴 돌이다.


이 둥근 돌은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를 맞으며 그 모습 그대로 돌의 절반 정도가 바다에 잠긴 채 남아있다.


지름 1m에서 3m가 넘는 것까지 다양한 크기의 돌 구슬들이 해변에 늘어서 있는 모습이 보기 드문 장관이다.  









































이 둥근 돌들이 생긴 원인은 다음과 같다


과거 바다 속에서 작고 단단한 동물의 뼈나 유기물을 핵으로 삼아 퇴적물이 집적하여 점점 자라기 시작했다


해저 진흙 침전물의 하전 입자에 탄산칼슘이 집적해 서서히 굳어지면서 몇 천만 년이 넘는 시간동안 핵을 중심으로 성장하여 방해석 조성을 이루는 돌이 되었다


이렇게 핵을 중심으로 형성된 석회질 이암 지층이 약 1천 5백만 년 전에 해저로부터 융기한 후약한 부분은 침식되어 사라지고 단단한 둥근 돌들이 밖으로 드러나 현재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다시 말해 둥근 바위들은 머드점토 등과 탄산염 광물들이 다져짐과 교결작용즉 속성작용에 의해 형성된 퇴적암으로 바닷가에서 파도 등에 의한 풍화침식을 받아 드러난 구형의 바위가 된 방해석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으로 둥근 돌이 되는데 약 4백만 년이 걸리기도 한다.


이러한 원인으로 생성된 돌을 결핵체라 한다.






















독특한 거북등무늬는 다음과 같은 과정에 의해 형성된다.


점토질의 탄산염 퇴적물이 속성 작용에 의해 구형이나 타원체를 이룬후 탈수로 인한 수축으로 방사상의 균열이 생겨난다.


해수면이 낮아지고 지하수가 바위를 둘러싸고 흐르면서 그 균열 사이에 흰색의 방해석이나 옥수(석영)가 채워져 흰색의 띠를 이루어 거북등 같은 돌이 된 것이다.



실제로 염산반응을 해봤더니 노란색의 암석은 반응이 일어나지 않았다.


방해석이라면 격렬한 반응이 일어났을텐데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아 석영질이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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