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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미국서부여행 2011

2011 미국 서부 13일차 (6) - 데쓰밸리에서 모래폭풍과 폭우를 만나다.

by 리얼 스타 2012. 7. 7.

 

 

제목처럼 이런 일도 발생하고 만나는 경험을 하였다.

 

여름철 연강수량 0인 이 지역에서 더위만 피해달라고 기원했는데

보기 힘든 장면을 연출하여 만난다.

 

퍼나스 크릭(Furnase Creek Area) 지역을 돌아보고 북쪽으로 올라간다.

날씨가 흐려지더니 비가 내린다.

보이는 구름이 뇌우성 구름이다. 

시원해 지는 느낌이 좋다.

중요한 장면은 다보았으니 비가와도 별 문제 될 것이 없다.

 

멀리 바람이 세차고 뿌옇다. 안개인가 하는 의문속에 달리던 중 차가 흔들린다.

바람이 세차고 모래가 날린다.

 

이곳에서 모래 폭풍을 만난 것이다.

멀리 북쪽에는 뇌우성 구름이 급격히 형성되는 것이 보인다.

 

 

 

 

 

 

 

 

차츰 두려움이 몰려든다.

차가 차선을 벗어날 듯 바람이 세다.

순간 생각이 교차한다.  차를 정차해서 피난을 해야되나, 빨리달려 벗어나야하나 판단이 서지 않는다.

요즘 뉴스에 자주 나왔던 미국의 강한 토네이도가 머리속을 스친다.

 

이성적으로 판단한다. 이곳의 좁은 분지로는 토네이도를 만들만한 강한 상승기류가 생길 수 없다라고....

 

차를 주차하고 대피소에 피난을 해도 목재 주택이라 피난처가 더 잘 날라갈 것 같다.

 

그냥 달려 빠져나가길 하였다.
30여분 불안 속에서 질주한다.

 

바람의 중심부에서 벗어난 듯하나 이젠 겁나게 세찬 비가 차량 위로 떨어진다.

잔뜩 긴장하며 계속 달린다.

 

사진보다 상태가 배는 더 안 좋았다.

 

 

 

 

 

 

 

 

 

 

 

 

 

 

휴! 살았다.~~~

 

우리 일행의 뒤 차들도 이런 생각들을 했을까?

 

그 와중에 차 뒤에서 정신없이 자고있는 분들이 부럽다.

이런 광경을 보지 못한 것이 행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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