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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북부이탈리아 돌로미티 2023

돌로미테-레시에사 트레킹

by 리얼 스타 2023. 8. 16.

 

2023. 7. 26.

레시에사 Resciesa 고산 목초지는 오르티세이Ortisei의 북쪽에 솟아 있다.

발 가데나Val Gardena와 인근 발 디 푸네스 밸리Val di Funes Valley 사이에 있으며 푸에즈-가이슬러 Puez-Geisler 자연 공원의 일부이다.

하부는 주로 숲으로 구성되어 있고 위로 올라갈수록 해발 2,000m의 지형은 넓은 초원으로 뒤바뀐다.

 

오늘은 하루종일  세체다를  걷는 날로 계획을 하였던 날이다.

어제 비가오던 중 갑자기 날씨가 맑아져서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최고의 경치, 운해에 뒤덮힌 세체다 정상을 바라보고 왔기 때문에 오늘 다시 세체다에 갈 필요는 없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고민하다 결정한 것이 레시에사 트레킹이었다.

 

르티세이에 도착하면 유료지만 차량은 세체다 Seceda 케이블카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악열차를 타러 이동한다.

주차장에서 산악열차인 Resciesa  정류장에 도달하는 데는 단지 도보로 약 5분이 걸리는 가까운 곳이다.

 

 

 

오르티세이에서 레시에사까지는 곤돌라가 아닌 산악열차인 푸니쿨라를 타면 순식간에  올라간다.

돌로미티의 유일한 산악열차인  푸니쿨라는 단지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타볼만하다.

 

산악 열차에서 내리면 꽃으로 장식한 아름다운 산장인 레시에사 Resciesa Rifugio  산장이 우릴 맞이한다.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에 에스프레소 또는 아침 식사를 간단히 즐길 수도 있다 .

Resciesa Rifugio

 

 

고도 2,100m의 역에 도착하여 산장 데크로 가거나, 조금만 트레킹하여 올라가면  발 가데나 돌로미티Val Gardena Dolomites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은 현지인들은 사쏘룽고 그룹의 산군 모습은 이곳 레시에사에서 볼 때 가장 아름답다고 말한다.

내가 직접 본 경험으로는 고지대에서 사쏘룽고 그룹 전체를 내려보는 느낌은 확실히 좋았으나, 사쏘룽고가 태양과 같이 남쪽에 있어 한 낮에는 역광에 위치하여 산의 내부가 잘 안보이는 단점이 있다.

 

 

처음 트레킹을 시작하는 레시에사의 하부에는 숲으로 이루어진 편안한 산책로가 있다.

 

걷다보면 여유롭게 풀을 먹는 소가 많이 보이는데, 어떤 녀석은 사람에게 다가오는데 두려움 조차 없다.

 

 

레시에사 산장

 

 

레시에사 산장

 

레시에사 트레일은 숲과 탁 트인 초원을 가로지르며 때때로 잠시 멈춰서 쉴 수 있는 벤치를 만나게 된다.

잠시 쉬어가는 동안 주변 산들을 바라보면 경치에 감탄할 수 있다.

 

트레킹 도중 눈을 돌려 보면, 왼쪽(동쪽)에서 부터 오들Odle 산군의 높은 봉우리를 볼 수 있고,

오들산군 오른쪽에는 스테비아와  셀라 산군이 있다.

좀 더 신경 써서 자세히 보면 셀라산군과 사쏘룽거 그룸 사이에서 돌로미티의 최고봉인 마르몰라다(3343m)도 볼 수 있다.

우측 방향인 남동쪽에는 발 가데나Val Gardena의 랜드마크 산인 사쏘룽고 Sassolungo 그룹을 볼 수 있으며, 레시에사Resciesa에서 개별 봉우리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남쪽으로는 유럽에서 가장 큰 고산 목초지인 알페 디 시우시Alpe di Siusi가 카티나치오 Catinaccio 그룹과 실리아르Sciliar와 접해 있다. 동쪽으로는 볼차노까지 보이고 그 뒤로 멀리 오르틀러 Ortler 산봉우리까지 보인다.

 
 

 

정상 십자가로 올라가는 길은 짧은 경로와 약간 더 긴 경로의 두 가지 경로가 있다.

  • 더 긴 트레킹(약 1.1km): 먼저 서쪽으로 작은 예배당으로 향한 다음 Resciesa 고산 목초지의 바깥쪽 가장자리를 따라 정상 십자가까지 이어지는 북쪽 트레일을 걷는다.
  • 더 짧은 트레킨(약 700m): 산장 바로 뒤편에 트레일이 십자가까지 곧장 이어진다.
 

긴 트레킹으로 가다보면 오르기 직전에 작은 교회를 발견할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작지만 깨끗하고 조용한 기도실이 맞이하는데, 이곳에서 짧은 기도와 쉼을 얻을 수 있다.

 

 

 

 

 

 

다시 십자가 정상을 향해 오른다. 교회에서는 15분 남짓밖에 걸리지 않는 짧은 길이지만 약간의 경사가 있어 쉬엄쉬엄 올라간다.

 

 

    

 

이곳의 십자가상의 예수는 유난히 고통스러운 표현을 하고 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자니 스스로 깊은 기도를 하게 만든다.

 

 

 

 

 
 
 

산 피에토 지역의 카톨릭 교회 Chiesa cattolica di San Pietro

 

 

구름에 뒤덮힌 사쏘룽거 그룹
 
 
 

 
 
 
 
 

https://www.outdooractive.com/en/route/hiking-route/val-gardena-dolomites/hike-to-resciesa/16420468/#dm=1

 

Hike to Resciesa

 

www.outdooract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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