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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북부이탈리아 돌로미티 2023

돌로미티- 친퀘 토리 Cinque Torri 트레킹

by 리얼 스타 2023. 8. 18.

 

2023. 07. 27.

 

친퀘 토리

친퀘 토리Cinque Torri는 돌로미티에서 가장 잘 알려진 암석층 중 하나로, 인기 있는 트레킹과 암벽 등반이 목적이지만, 또한 1차 세계대전 이후에 남아있는 참호와 벙커가 있는 야외 전쟁 박물관인 곳이다.

친퀘 토리는 언뜻 보기에, 다섯 개의 주요 기둥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탈리아어로, cinque는 다섯 개이다) 가까이 다가가면, 이 암석 기둥에 더 많은 작은 기둥과 탑들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면의 뭉툭하고 거대한 암석 기둥이 토레 그란데 Torre Grande 이다 .

 

각 주탑에는 이름이 있는데, 앞에 위치한 가장 크고 가장 눈에 띄는 탑의 이름은 토레 그란데Torre Grande이다.

나머지 첨탑 기둥들의 이름은 토레 세컨다Torre Seconda, 토레 라티나Torre Latina, 콰르타 토레Quarta Torre, 그리고 퀸타 잉글레스Quinta Inglese이다. 

토레 그란데와 토레 세컨다는 각각 수많은 암벽 등반 경로를 가지고 있다.

 

 

 

친퀘 토리에 가는 방법

  • 친퀘 토리에 가려면 먼저 스코이아톨리Rifugio Scoiattoli 산장까지 리프트를 타야 한다.
  • 친퀘 토리는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서쪽으로 약 25분, 팔자레고 고개에서 동쪽으로 차로 8분 거리에 있는 SR48에 위치해 있다.
  • 이곳에는 매우 큰 주차장이 있지만, 특히 여름철 주말에는 늦은 아침까지 꽉 찰 수 있다. 우리가 도착한 10시 30분경에도 주차장은 만원이었다.

 

 

 

친퀘 토리 주변을 걷는 것은 돌로미테에서 가장 쉽고 아름다운 트레킹 중 하나이다. 

돌로미티의 장점은 직접 산 꼭대기까지 등산하여 트레킹하는 것도 있지만, 리프트나 곤돌라를 이용해 쉽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쉽게 트레킹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 처럼 간단히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리프트 출발지인 세지오비아 친퀘 토리Seggiovia Cinque Torri 에서 출발한다.

 

 

리프트 아래에도 올라갈 수 있는 작은 길이 있지만 수고롭기도 하고 숲속 뷰만 모여서 지루하기도 하다.

 

 

 

리프트에서 내리면 먼저 맞이해주는 건물이 스코이아톨리Rifugio Scoiattoli 산장이다.

이곳이 트레킹의 시작점이다.

 

 

이곳에 서서 보노라면 아래 사진의 우측과 같이 5개 정도의 솟아 오른 암석 무리가 보이는데, 이 무리가 친퀘 토리이다.

 

 

 

친퀘 토리 하이킹 

트레킹 거리는 선택한 경로에 따라 달라진다.  

전체 타워 클러스터 주변을 걷는  짧은 친퀘토리 부터 먼 거리를 순환하는 트레킹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스코아톨리 산장이 있는 곳이 트레일 헤드가 된다. 우리는 가장 짧은 M에서 2번으로 돌아오는 길을 선택 하였다.

  • 거리: 1.9km 루프
  • 난이도: 쉽다.
  • 총 상승: 130m
  • 최고 고도(트레일헤드): 2,265m
  • 최저 고도: 2,175m
  • 시간: 1시간
  • 시기: 6월부터 9월까지
 

 

토레 그란데 바로 우측(중앙 부분) 이 안테라오(ANTELAO) 우측의 뾰족 봉우리가 크로다 다 라고(CRODA DA LAGO) 산군이다.

 

 

 

출발하여 좌측의 길로 걷다보면 1차 세계대전의 아픈 흔적들을 볼 수 있다.

100여 년 전, 1차 세계 대전 동안, 이 지역은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헝가리 사이의 갈등의 현장이었다. 

벙커와 참호는 친퀘토리 타워들 사이에 지어졌고, 전쟁 후에도 남아있었다. 

더 최근에 참호와 벙커가 복원되었고 친퀘 토리는 현재 제1차 세계 대전 야외 박물관이 된 것이다.

 

 

 

 

 

지나가는 길에 좌측방향에서 보이는 토파나(TOPANA)

 

 

앞에 토파나Topana 산맥이 웅장하게 서있다.

 

 

토파나 산을 좌측에 두고 다시 시계 방향으로 트레킹을 시작한다.

 

 

 

 

 

지나가며 친퀘 토리 암석들을 바라본다. 실제로는  5개가 아닌 10개 가까이의  첨탑들이 보인다.

 

 

절벽 면 중간에 보면 암벽을 올라가는 많은 무리들을 볼 수 있다.

뾰족한 절벽을 가진 콰르타 토레 Quarta Torre

 

 

 

 

토레 그란데의 반대쪽 끝부분에 위치한 토레 잉글레스 Torre Inglese

 

 

 

원형의 트레킹 코스를 걸어서 출발점에서 약 250도 정도 회전하면  좌측에 특이한 산들이 눈을 끌어 당긴다. 

중앙의 뾰족한 산들이 크로다 다 라고 Croda da Lago(2701m), 앞에 정상이 평탄하게 기울어진 산이 포르민 Formin(2657m)이다.

 

 

 

 

트레킹 루프를 약 270도 정도 돌면 마지막 고비가 되는 언덕이 나온다.

이곳은 대부분 오르막길이기 때문에, 이것은 하이킹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다.

 

좌측 솟아오른 산이 애버라우Averau 산이다.

 

 

루프 길을 마치고 돌아오면 남쪽으로 애버라우 산과 누볼라우 산이 보이는데, 이 두 곳을 이곳에서 부터 이어 트레킹 할 수 있지만, 체력 소모가 커서 리프트를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트레킹 하는 사람들 방향의 봉우리가 누볼라우(2,575m), 우측의 큰 산이 애버라우( 2,413m)이다.

 

 

파쏘 지아우를 거쳐 반대쪽에 위치하는 임피안티 애버라우 Impianti Averau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 애버라우 산장에 쉽게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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