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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북부이탈리아 돌로미티 2023

돌로미티-애버라우Averau~누볼라우Nuvolau 트레킹

by 리얼 스타 2023. 8. 18.

 

 

2023. 07. 27.

애버라우 산장에서 누볼라우 산장 까지의 트레킹

몬테 애버라우 Monte Averau는 이탈리아 북부 벨루노 Belluno 지방에 위치한 돌로미티의 누볼라우 그룹 Nuvolau Group에서 가장 높은(2,649m) 산이다.

애버라우 산은 팔자레고 고개 Falzarego Pass와 지아우 고개 Giau Pass 사이에 위치하며, 겨울 스포츠 리조트 인 코르티나 담페초 Cortina d'Ampezzo 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

 

애버라우 산장과 뒷편에 있는 애버라우 산

 

 

애버라우 산의 웅장하고 각진 봉우리는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데, 이 지역은 북쪽과 남쪽 모두에서 케이블카로 접근할 수 있다.

남쪽은 친퀘 토리로 올라오는 리프트를 타고 친퀘 토리에서 트레킹으로 올라 올 수 있고

북쪽에서는 페다레 Rifugio Fedare 산장에서 애버라우  산장(,2416m)까지 리프트를 이용해 올라올 수 있다.

애버라우 산은 급경사의 거대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애버라우 산장에서 장비를 갖추어 전문가와 동반하여 오를 수 있다.

고정 로프로 고정된 일부 수직 구간을 극복하고 몬테 애버라우 정상에 오르면 펠레모 Pelmo, 치베타 Civetta, 안텔라오 Antelao 및 소라피스 Sorapiss 산의 멋진 360도 파노라마가 열린다.

 

 

트레킹의 시작

오전에 친퀘 토리 트레킹을 마치고 애버라우로 향한다.

친퀘 토리의 스코이아톨리 Scoiattoli 산장에서 애버라우 산장까지는 약 1.2km로 30분이면 오르지만, 누볼라우 산장까지 연이어 올라가야하는 생각을 해보니 체력적으로 힘들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친퀘 토리의 반대쪽에 있는 파쏘 지아우를 지나 페다레 산장에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기로 하였다.

 

 

파쏘 지아우도 유명한 사진 스팟이다.

그러나 오전에 친퀘 토리를 돌고 애버라우에서 누볼라우까지 트레킹하고 저녁에 라가주오이 산장에 숙박하려면 시간이 많이 부족할 듯 하였다.

그래서 파쏘 지아우는 과거에 다녀간 기억과 창밖의 경치로 아쉬움을 대신하고 페다레 산장까지 이동했다.

파쏘 지아우 Passo Giau 에서 바라 본 Passo Giau의 상징인 라 구셀라 Ra Gusela 산.

 

파쏘 Passo는 고개란 뜻으로, 아름다운 전망 포인트를 지닌 돌로미티의 고개 중에서 파쏘 지아우 Passo Giau가 가장 유명하다.

 

 

 

파쏘 지아우를 지나 구불구불한 지아우 고개 Giau Pass 길을 내려가 페다레 산장 Rifugio Fedare 에서 리프트를 타고 오른다.

파쏘 지아우에서 내려가는 구불구불한 고갯길(Pass)

 

 

 

페다레 산장 Rifugio Fedare

 

 

 

 

 

리프트 아래에 보이는 풍경에 푹 빠져 오르다 보니 어느새 애버라우 산장이 보인다.

 

 

 

 

애버라우 산장은 누볼라우 산장으로 오르는 출발점이다.

이곳에서 누볼라우 산장까지는 약 1.4km, 고도차가 120m 정도로 제법 경사가 있어 30분 정도 소요된다.

 

 

 

 

오르다 보니 거대했던 친퀘 토리가 아주 작게 보인다. 친퀘 토리 뒤에는 거대한 토파나 Topana 산이 위용을 자랑한다.

중앙에 작게 보이는 암괴가 친퀘 토리이다.

 

드디어 누볼라우 산장(2,575m)에 도착.

누볼라우 산장 Nuvolau Refugio은 같은 이름의  누볼라우 산의  봉우리에 2,575m에 솟아 있으며 매우 탁 트인 지점에 위치한다.

 

누볼라우 산장

 

 

산장을 지나 봉우리 끝으로 가면 야생화속에 구불구불한 지아우 패스를 볼 수 있고

 

 

바로 앞에 파쏘 지아우에서 바라 본 봉우리인 라구셀라  Monte Ragusela 와 그 뒤로 거대한 크로다 다 라고 Croda da Lago 산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웅장한 자연 앞에  작은 하나의 인간임을 직시하게 된다.

 

 

 

 

 

누볼라우 산장 뒤쪽에서 친퀘 토리 쪽을 감상하는 사람들

 

 

산장 난간에서 여유를 갖고 있는 젊은 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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