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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탈리아 돌로미티 2019

돌로미티 - 라가주오이 산장 Rifugio Lagazuoi

by 리얼 스타 2019. 8. 15.

 

 

라가주오이 산장 Rifugio Lagazuoi

 

라가주오이는 팔자레고 파쏘 Passo Falzarego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해

해발 2,835m 라가주오이산을 10분~15분 만에 쉽게 오를 수 있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장 중의 하나이다.

​산 정상에는 돌로미티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장인 라가주오이 산장이 있는데,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서 가볍게 산책을 하듯 올라온 뒤, 산장에서 커피와 간식을 즐기는 것도 좋은 곳이다.

 

구름이 바다처럼 펼쳐진 절경! 신비함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오전 트레킹을 마치었으나 비가 그칠 생각이 없다.

주변의 교회와 케이블카 승차장도 건물이 꽤 아름답지만 내리는 비에 차분히 감상할 여유가 없다.

 

 

 

 

 

 

며칠 후 다시찾은 팔레자고 언덕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기대했던 케이블카로 오른다.

케이블카로 몇 분이면 오를 산장까지 등산으로 도착하는 사람들도 꽤 보인다.

 

 

 

 

일찍 도착해서 몇 시간 기다리지만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약간의 비를 감수하고 주변 언덕에 올라본다.

 바람이 강하고 간혹 흩날리는 비가 걷는 것을 어렵게 하지만 아무도 없는 길을 걷는 기분은 일품이다.

정상에 있는 예수상은 날씨와 어울려 마치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신 날의 변덕스러운 일기 변화를 보는 듯하다.

 

 

 

 

 

 

 

 

 

 

 

 

 

 

 

이곳에서 나오는 저녁은 일품이다.

산장에서 주는 음식이 아닌 일급 요리를 먹는 듯하다.

 

밤을 세워가며 기다려도 하늘은 맑아지지 않는다.

중간에 몇 번이나 나와 하늘을 처다 보지만 구름은 맑은 하늘을 허락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가장 기다린 날 기다린 장소였는데.....

 

다음날 일출도 그리 감동적이지 않았지만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며 서서히 하늘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비와 구름에 갇혀 있는 주변 풍광이 위압감을 주며 웅장함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오후에 방문할 친퀘토리도 선명하게 보인다.

아쉽지만 이것만으로도 감사할 수 밖에.

 

 

 

 

 

 

 

 

 

 

 

 

 

 

 

 

 

 

빙하를 품고 있는 마르몰라다 산

 

 

 

 

 

 

 

 

 

 

아침의 라가주오이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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