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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유럽 2010

2010 동유럽11 - 폴란드 비엘리츠키 소금광산

by 리얼 스타 2012. 7. 6.

업무에 시달리다 잠시 짬을 내어

올 겨울에 다녀온 폴란드.

 

폴란드의 소금광산.

 

저녁 어둠이 몰려올 때쯤 도착하였다.

생각과 기대보다 한차원 높은 만족도를 준다.

작은 소금 광산인줄 알았으나 문화와 역사와 규모에 놀란다.

 

비엘리츠카(Wieliczka)는 크라쿠프 남동쪽으로 약 10km 덜어진 소금광산이다. 지하 80m에 형성된 자연동굴로, 폴란드의 왕과 권력자가 소금의 가치를 알면서 본격적으로 개발 됐다고 한다.

 

소금광산은 1978년 제1호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록 되었다.

13세기부터 1996년까지 700년 넘게 7,500톤의 소금을 캐내던 곳으로 지하 1단계 (지하64m , 378계단)~ 9단계 (327m ) 까지 개발했는데 관광객은 지하 1단계(64m) ~ 3단계(135m)까지만 관광이 허용된다.

 

 

 

 

 

 

 

소금광산의 수호성, 킹카공주

 

폴란드의 왕자 볼레스와프 브스티들리비와 결혼한 헝가리의 킹가 공주는 결혼 지참금으로 마르마로쉬 소금광산의 일부를 받았다.

그녀는 헝가리를 떠날 무렵 무슨 생각에서인지 소금광산의 수직 통로에 자신의 약혼반지를 던졌다고 한다.

그리고 크라쿠프로 가던 도중 비엘리츠카에서 행렬을 멈추고 그곳의 우물을 파보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우물에서는 물 대신 소금이 나왔고 맨 처음 캐낸 암염덩어리 속에서 그녀의 약혼반지가 발견되었다.

그 후 킹카 공주는 소금광산의 수호성이 되었으며, 왕실의 소금 채굴 및 판매 독점권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성 킹카 공주의 성당

 테라스처럼 생긴 곳에 서서 주제단과 샹들리에를 내려다 보면 매우 큰 공간이 나오는데, 이 공간이 성당으로  공간이 길이가 54m이고 폭이 17m , 높이가 12m이다. 물론 숫자로 그 넓이를 상상하기는 어렵다.

약 2만 2천 톤의 소금을 파내서 생긴 공간에 광부 네 사람이 1896년부터 1963년 까지 만들었다.

 40년이 넘게 걸린 것이다. 이곳에 있는 샹들리에, 조각상, 벽화 등 모든 것이 다 소금, 암염으로 만들어 진 것이다.

 벽에 최후의 만찬 등 많은 성경 이야기가 조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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