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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미국서부여행 2011

2011 미국서부 7일차(1) - 캐니언 랜즈의 지질

by 리얼 스타 2012. 7. 7.

캐니언랜즈 국립공원(Canyonlands National Park)은 아치스 국립공원과 함께 모아브(moab)에서 갈 수 있는 국립공원이다.

이 지역의 다른 국립공원들과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붉은 계통의 바위 절벽과 봉우리와 협곡들이 다양한 형태로 펼쳐져 있다.

 

공원의 모양은 길쭉하게 생긴 곳으로, 입구쪽으로 데드호스 주립공원이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캐니언랜즈 국립공원이 나온다.

캐니언랜즈 국립공원까지 들어가는 길은 꽤나 구불구불하지만 풍경이 드라마틱하게 변한다.

 

 

 

 

유타 주 남동부, 캐니언랜즈 국립공원에는 콜로라도 강의 침식으로 형성된수많은 협곡과 뷰트(Butte)라고 불리는 크고 작은 바위산과 메사(Mesa)라는 테이블 모양의 건조한 대지들이 함께 모여 장관을 연출한다.

 

캐니언랜즈 국립공원을 보고나면 그랜드캐니언이 크다는 것 외에는 시시해진다고 느낀다. 캐니언을 구성하는 거의 모든 것이 모여 있는 곳, 그 곳이 바로 캐니언랜즈 국립공원이다.

면적 1,366km2으로 콜로라도 강과 그린 강이 흐르는 사막지대에 있으며, 1964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오랜 세월의 유수와 바람에 의한 침식작용이 만들어낸 깊은 협곡군을 비롯하여 적색 사암이 깎여서 형성된 아치 · 첨탑 그리고 길게 이어진 기둥 모양의 기암이 산재한다.

그 중에서도 두 강 사이에 발달한 메사(주위가 급경사이고 꼭대기가 평탄한 테이블 모양의 바위언덕), 아일랜드 인 더 스카이(Island in the Sky)와 너비 1.6km, 깊이 457m의 분화구 업히벌 돔(Upheaval Dome) 등은 지질학적으로도 흥미를 끈다.

 

 

 

 

 

 

아치스 국립공원과는 다른 지질형태는 단면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아치스국립공원을 이루던 메사와 뷰트, 아치들을 구성하던 엔트라다 사암층이나 카멜층은 침식, 풍화되어 존재하지 않고 내부에 숨어있던 나바호 사암이 캐니언랜즈의 표면층을 구성한다.

깊은 계곡의 단면을 따라 내려가면 지층의 역사처럼 석탄기 페름기 지층이 나타난다.

화이트 림을 구성하는 사암층부터 하부층이 고생대 지층인 페름기 지층이며, 화이트 림 하부의 계곡 하단부가 석탄기 지층이다.

 

 

 

 

 

 

너비 1.6km, 깊이 457m의 분화구 업히벌 돔(Upheaval Dome)

캐니언랜즈에는 보기드문 지질학적 장소가 있다.

그것은 업히벌 돔인데 아직도 명확한 생성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두 가지 가설로 설명되는데, 첫째는 업히벌 돔은 솔트 돔(Salt Dome)인데, 페름기 시대의 소금을 다량 함유한 소금 퇴적 지층이 습곡되어 상승부가 침식되어 형성되었다는 이론이며 다른 하나는 운석에 의한 충동 후 중앙부가 침식되었다는 설이다.

 

소금지층 습곡설

 

 

 

 

 

크레이터 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첫째설이 맞을 것 같다.

충돌에 의한 크레이터라면 구조상 적당치가 않다.

중간에 흰색의 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5km 정도의 땅이 동심원의 물결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는 아주 독특한 지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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