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미국서부여행 2011

2011 미국서부 8일차(3) - 호스슈밴드

by 리얼 스타 2012. 7. 7.

 

차장에서 약 1.2km의 모래 언덕을 트레킹하여 가면 평탄한 대지 아래로 움푹 패인 지형이 나온다.

곡류천인 콜로라도 강에 의하여 강물이 굽이쳐 침식하여 생성된 곡류 지형으로 마치 말발굽 형태와 같아 이름을 호스슈밴드(Horseshore Bend)라 한다.

 

해발 1200m 위의 평탄한 퇴적 대지에서 절벽 약 300m 아래로 콜로라도 강이 흐르고 있다.

사암으로 이루어진 이곳의 지층을 콜로라도 강이 깎고 또 침식하여 강의 협곡을 변화 시킨다.

 

안전 펜스도 없는 자연 그대로의 낭떠러지이다.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으면 다리가 후들거리고 공포가 몰려오기도 한다.

 

절벽 아래로 두터운 퇴적 층리가 보이기도 하고 초록의 맑은 콜로라도 강에서 움직이는 작은 보트도 보인다.

붉은 바위와 초록 식물과 그 안을 감도는 푸른 강이 참 특이하고 예쁘다.

가파른 낭떠러지 너머로 말발굽 모양의 계곡이 모습을 드러내고, 까마득한 아래쪽으로는 물길이 휘돌며 아슬아슬하면서도 황홀한 풍경을 선사한다.

 

절벽에 낮은 포복으로 엎드려야 좀 더 안전하고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전경이 나오도록 공포를 안고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는다.

이렇게 무모한 일이 있을까?

머리로는 그렇게 하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절경에 몸이 따라간다.

 

 

 

 

 

 

 

 

 

 

 

 

상당히 웅장하여 웬만한 카메라에는 전경이 다 잡히지 않는다.

콜로라도 강이 흐르는 호스슈밴드 좌우전경을 다 잡으려면 광각 렌즈가 필요하다.

 

석양에 물드는 호스슈밴드의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 자체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