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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뉴질랜드 201640

뉴질랜드 지질답사여행30 - 푸카키 호수(2) 뉴질랜드 알파인 라벤더 New Zealand Alpine Lavender 8번 도로에서 80번 도로로 진입한 뒤 푸카키 호수에서 마운트 쿡을 향해 5분 정도를 달리다보면, 오른편에 수없이 많은 라벤더가 펼쳐진 농장이 나타난다. 저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보랏빛과 상큼한 라벤더 향은 우리를 멈춰 서게 만들었다. 농장 입구 쪽에는 라벤더 화장품, 샴푸, 린스 등등 라벤더가 함유된 여러 가지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작은 립밤의 경우 NZ$8 정도부터 시작해서 크기와 제품에 따라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뉴질랜드 알파인 라벤더 농장홈페이지 / http://www.nzalpinelavender.com주소 / 397 Mount Cook Highway, Pukaki 7999, New Zealand영업시간.. 2016. 2. 24.
뉴질랜드 지질답사여행30 - 푸카키 호수(1) 푸카키 호수 Lake Pukaki 푸카키 호수는 남섬의 마운트 쿡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다. 모에라키 해변에서부터 차로 206km,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291km, 3시간 40분 정도가 걸린다. 8번 도로로 다시 돌아와서 15분 정도 더 달리다보면 트위젤 마을 근처의 연어 농장이 나타난다. 이곳의 연어는 뉴질랜드에서도 싱싱하고 맛있기로 유명해서 평소 연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꼭 먹어보고 간다고 하니 우리도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 이곳에서 회를 산다고 하면 생선회 뜨기 전 포를 따로 팔기 때문에 본인이 칼로 직접 썰어 먹으면 생선회로 포장되어 있는 것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생선회 400g 기준 NZ$30, 필레 1kg 기준 NZ$24로 훨씬 .. 2016. 2. 24.
뉴질랜드 지질답사여행29 - 클레이 클리프스 Clay Cliffs 클레이 클리프스 Clay Cliffs 오마라마 클레이 클리프스는 모에라키에서 162km, 마오리 록에서 82km, 푸카키에서 42km 정도 떨어져 있다. 안내 표지판이 작으므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우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마라마에서 8번 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사유지 비포장도로로 안내하는 간판이 보인다. 차량 진입시에는 차량비를 받는 사람은 없으나, 자율적으로 옆의 붉은 통에 차량 당 NZ$5, 버스인 경우는 NZ$20을 지불하고 입장한다. 사유지 출입구를 지나서 10km 정도 가다보면 거대하고 웅장한 진흙 절벽이 펼쳐진다. 바로 앞까지 접근하기는 어렵고 차를 주차하고 약 20분 정도 걸어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지난번에 왔을 때는 8번 도로변에서 도로 건너편에 펼쳐진 모습만 보고 아.. 2016. 2. 24.
뉴질랜드 지질답사여행28 - 마오리 록 드로잉 Maori Rock Drawings 모에라키를 떠나 푸카키 호수로 향하는 길은 아주 긴 여정이다. 1번 도로로 달리다 83번 도로로 1시간 가량 달리면 이곳에 도착한다. 이곳은 예정에는 없었지만 표지판과 산 전체에 펼쳐진 바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내려서 관찰하였다.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이 지역을 이루는 거대한 바위들은 벌집처럼 구멍이 송송 뚫려있어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했다. 마치 뼈의 단면, 혹은 벌집모양으로 군데군데 구멍이 뚫린 바위들은 전형적인 타포니Tafoni 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타포니는 암석이 오랜 시간동안 선택적으로 풍화작용을 받으면서 생긴 독특한 지형이며, 우리나라 마이산이나 목포의 갓바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암석을 자세히 관찰해보니 이매패류(조개류) 등 많은 석회질 생물이 무더기로 퇴적된 .. 2016. 2. 24.
뉴질랜드 지질답사여행27 - 모에라키 보울더스 모에라키 보울더스 Moeraki Boulders 모에라키에는 정말 이상한 돌들이 해변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 신비한 돌들은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이러한 돌들의 신비는 가기 전부터 무척 관심이 많았던 주요 지점이었다. 6천 만 년이나 된 모에라키 보울더스는 거대한 거북이처럼 생긴 돌이다. 이 둥근 돌은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를 맞으며 그 모습 그대로 돌의 절반 정도가 바다에 잠긴 채 남아있다. 지름 1m에서 3m가 넘는 것까지 다양한 크기의 돌 구슬들이 해변에 늘어서 있는 모습이 보기 드문 장관이다. 이 둥근 돌들이 생긴 원인은 다음과 같다. 과거 바다 속에서 작고 단단한 동물의 뼈나 유기물을 핵으로 삼아 퇴적물이 집적하여 점점 자라기 시작했다. 해저 진흙 침전물의 하전 입자에 탄산칼슘이 집적해 서서히 .. 2016. 2. 24.
뉴질랜드 지질답사여행26 - 밀퍼드 사운드 밀퍼드 사운드는 남섬의 최하단에 위치한 사우스랜드에 속하는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Fiordland National Park의 북쪽에 위치한다. 남섬을 여행한다면 꼭 한번쯤은 들러 봐야할 밀퍼드 사운드는 퀸스타운에서 출발한다면 테아나우를 거쳐 약 300km 정도의 거리를 4시간 동안 달려야 도착할 수 있다. 밀퍼드 사운드는 약 1만 2천 년 전 빙하가 흘러내리며 깎아 만든 U자 형 협곡 사이로 바닷물이 들어와 형성된 피오르드 지형이다. 밀퍼드 사운드는 날씨에 관계없이 언제나 멋진 장관을 보여주며, 맑은 날은 물론이거니와 비가 오는 날에는 수직절벽에서 빗물이 흘러내리며 멋진 폭포를 연출한다. 밀퍼드 사운드를 항해할 크루즈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수직절벽에서 빗물이 흘러내리며 멋진 폭포는 장관이지만 지난.. 2016. 2. 23.
뉴질랜드 지질답사여행25 - 밀퍼드 가는 길(몽키 크릭) 몽키 크릭 Monkey Creek 테아나우와 밀퍼드 사운드를 잇는 94번 도로를 드라이브 하며 보이는 풍경은 하나하나 전부 눈에 다 담고 사진을 남기고 싶은 욕구가 샘솟게 한다. 한여름에도 불구하고 하얀 만년설로 뒤덮인 설산이 눈앞에 쭈욱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이곳이 밀퍼드 사운드를 관광하는 투어 버스가 반드시 정차하는 곳 중 하나인 몽키 크릭이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 설산이 잘 보이지 않고 시야가 좁다. 몽키 크릭은 밀퍼드 사운드로 가는 길에서 보면 반대편 차선으로 들어갈 수 있으나 입구는 좁지만 비포장도로를 100여m만 가면 주차하기 충분한 주차장이 나온다. 차를 세우고 어퍼 홀리포드 밸리Upper Hollyford Valley가 이루는 전망을 눈에 담으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보는 전망은 .. 2016. 2. 23.
뉴질랜드 지질답사여행24 - 밀퍼드 가는 길(미러 레이크) 거울 호수 Mirror Lakes 밀퍼드 사운드 쪽으로 가다보면 잠시 쉬어가야 할 포인트가 있는데 그곳은 바로 거울 호수이다. 이 호수에 비친 주변의 산과 경치들이 마치 거울을 놓은 듯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끼가 호수의 유해물질을 빨아들여 물이 맑기도 하지만 지역 특성상 바람이 거의 불지 않기 때문에 물에 반사된 모습이 더욱 또렷하게 보인다. 햇빛이 없어 아쉽지만 다행히 바람이 없어 얼 산Mt. Earl이 잔잔한 거울 호수에 완벽하게 반영이 된 모습을 보며 휴식을 취해본다. 2016. 2. 23.
뉴질랜드 지질답사여행23 - 밀퍼드 가는 길(에글링턴 밸리) 에글린턴 밸리 Eglinton Valley 에글린턴 밸리는 빙하에 의해 침식되어 형성된 가파른 절벽과 평평한 땅이 펼쳐진 곳이다. 0.5~2km의 너비의 자갈로 뒤덮인 강바닥이 있고, 지금도 에글린턴 강에 의해 계속 변하고 있다. 빙하가 깎아 내린 가파른 절벽과 그 사이로 파란 하늘이 펼쳐진 아름다운 경치를 보니 이곳이 괜히 영화 촬영지로 선택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에글린턴 밸리는 피오르드랜드에서 접근이 가능한 길이 있는 몇 안 되는 계곡 중 하나이다.에글린턴 밸리는 협곡이 만들어낸 숨 막히는 경치를 구경하며 탐험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 방문 길은 짙은 안개와 이슬비가 시야를 가려 아쉬움을 더한다. 2016.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