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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미국서부여행 201183

2011 미국 서부 13일차 (6) - 데쓰밸리에서 모래폭풍과 폭우를 만나다. 제목처럼 이런 일도 발생하고 만나는 경험을 하였다. 여름철 연강수량 0인 이 지역에서 더위만 피해달라고 기원했는데 보기 힘든 장면을 연출하여 만난다. 퍼나스 크릭(Furnase Creek Area) 지역을 돌아보고 북쪽으로 올라간다. 날씨가 흐려지더니 비가 내린다. 보이는 구름이 뇌우성 구름이다. 시원해 지는 느낌이 좋다. 중요한 장면은 다보았으니 비가와도 별 문제 될 것이 없다. 멀리 바람이 세차고 뿌옇다. 안개인가 하는 의문속에 달리던 중 차가 흔들린다. 바람이 세차고 모래가 날린다. 이곳에서 모래 폭풍을 만난 것이다. 멀리 북쪽에는 뇌우성 구름이 급격히 형성되는 것이 보인다. 차츰 두려움이 몰려든다. 차가 차선을 벗어날 듯 바람이 세다. 순간 생각이 교차한다. 차를 정차해서 피난을 해야되나, 빨리달.. 2012. 7. 7.
2011 미국 서부 13일차 (5) - 데쓰밸리 아티스트 드라이브 & 파렛트 Artist's Drive and Palette 데스밸리에서 가장 멋진 드라이브코스이다. 아티스 드라이브 남쪽에서 진입해서 북쪽으로 나오는 일방통행의 도로이기 때문에 배드워터를 보고 올라오는 길에 아티스트 드라이브를 선택하였다. 아티스트 드라이브 앤 파렛트는 나무하나 없는 검은 산에 각종 색상으로 물들여진 토양이 아주 신비로운 볼거리이다. 이 일대의 명칭이 예술가와 팔레트라고 불리는 것에 전혀 어색함이 없는 다양한 색상의 산 모습이 탄성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이 지역은 석회암 지대에 화산 폭발로 인하여 다량의 화산 파편이 퍼지면서 화학작용과 풍화작용에 의해서 다양한 색상을 만들어 냈다. 이 지층의 색상들은 금속의 산화에서 기인한다. 빨간색과 분홍색은 철성분이 산화한 것이고 망간은 자주색을 만든다. 이런.. 2012. 7. 7.
2011 미국 서부 13일차 (4) 데쓰밸리 배드워터 분지 Bad water 이 넓은 평지는 대부분이 소금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 3.6m의 깊이를 가진 호수가 3,000여 년 전 증발을 하면서 형성된 곳으로 데빌스 골프 코스와는 다르게 비가 많이 오면 홍수가 일어나고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진다. 그러나 비로 만들어진 호수는 오래가지 못하고 바로 하얀 소금층만 남게 된다. 그 이유는 연간강수량은 평균 5cm정도에 불과하지만 데스밸리의 폭염은 연간 381cm의 물을 증발시켜 버리기 때문이다. 이것은 3.6m의 깊이와 48km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 호수도 1년 만에 증발시켜 버릴 수 있는 수치이다. 비가 와서 홍수가 나면 이곳의 표면의 소금은 다 녹아 버리지만 바로 수분이 증발하면서 소금결정체를 남기게 된다. 배드워터는 데스밸리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 2012. 7. 7.
2011 미국 서부 13일차 (3) - 데쓰밸리 자브리스키 포인트 단테스 뷰 포인트를 떠나 자브리스키 포인트(Zabriskie point)로 간다. 자브리스키 포인트 배트워터 분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다. 주차장에서부터 뷰포인트 꼭대기까지는 조금 걸어가야 한다. 단테스 포인트로 가는 190번 도로상에서도 이곳의 모습을 약간은 볼 수 있다. 자브라스키 포인트는 데스밸리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이는 곳 중 하나로 데스밸리가 만들어지기 전인 5백만 년 전에 메말라 버린 퍼니스 크리크 호수에서 흘러 들어온 침전물들의 퇴적으로 형성되었다. 이 퇴적물들이 다양한 색상을 가진 미로 형태의 계곡으로 침식되어 식물이 자랄 수 없는 황무지를 만들어 낸 것이다. 데스밸리에서 일출과 일몰이 가장 황홀한 광경을 보여주는 곳이나 계곡 주위에 있는 작은 수로들 때문에 침식의 위험이 있다. .. 2012. 7. 7.
2011 미국 서부 13일차 (2) - 데쓰밸리 단테스 뷰 새벽 3시 라스베이거스 출발. 대부분 일원들이 밤 12시 근처에 취침하였으므로 수면 부족, 몇 분들은 날 밤을 새우신 분도 있다. 새벽 3시에 출발하니 밤에 여유 부리다가는 이럴 수 밖에... 이렇게 일찍 출발하는 이유는 데쓰밸리의 악명 높은(?) 여름철 기온 때문이다. 사전 조사에서 나오는 내용의 대부분은 고온 때문에 생명까지 위험 할 수 있다는 공포성 글들 뿐이었다. 따라서 새벽에 일찍 도착하여 한 낮이 오기 전에 데쓰밸리를 빠져 나갈 계획 때문에 새벽 출발이 불가피 하였다. 날이 흐리다. 덕분에 기온이 서서히 오른다. 주변이 보이기 시작한다. 색다른 풍경이 눈을 고정 시킨다. 아침 5시 30분 도착. 기온이 높지 않아 계획에서 뺴 놓았던 단테스 뷰 포인트를 강행한다. 정상에 오른다. 차가 포인트 앞.. 2012. 7. 7.
2011 미국 서부 13일차 (1) - 데쓰밸리의 지질 데스밸리는 미 서부의 시에라네바다 산맥 남동쪽의 캘리포니아 지역과 네바다 일부에 걸쳐져 있는 모하비 사막의 북단에 있는 바다 보다 낮은 대평원의 협곡지대이다. 공원의 면적은 13,518km²이고 공원의 대부분의 지역이 미국에서 가장 뜨겁고 건조한 지역이며 고도가 가장 낮은 곳은 바다의 해수면보다 82m가 낮은 지역이다. 일 년 내내 강수량은 50mm 정도의 척박한 토양이지만 특이한 식물군과 동물들이 살고 있는 신비로운 곳으로 미 서부 방문 시 꼭 들려볼만 한 곳 중 하나이다. 거대한 모래언덕과 소금으로 이루어진 평원지대, 나무 하나 없지만 각종의 색상의 토양으로 물들여진 산봉우리 등으로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데스밸리 지역의 기반암은 선캄브리아시대의 변성암으로 되어있다. 이 지역은.. 2012. 7. 7.
2011 미국 서부 12일차 (2) - 라스베이거스 야경 오랜만에 한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거리로 내달린다. 도시 풍경, 야경이 유명하다는 라스베이거스의 밤 거리를 보아야하지 않겠나. 유명한 베네치안 호텔의 곤돌라를 감상하고 쇼를 감상하자는 분들과 헤어져 거리 촬영에 나섰다. 밤이 살아 있는 곳. 조명이 휘황 찬란한 거리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눈으로 본 라스베이거스의 밤 풍경이 사진에는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 내일 데쓰밸리 출발이 새벽 3시 이기에 밤이 깊어가기 전에 숙소로 향한다. 2012. 7. 7.
2011 미국 서부 12일차 (2) - 라스베이거스 주경 예상 시간보다 늦게 도착한 라스베이거스. 야경도 중요하지만 낮의 모습은 어떨까 하여 거리를 둘러 보았다. 4시경임에도 왜이리 차량이 많은지, 교통 체증의 연속이다. 한인마트에도 둘러 물품을 보강도 해야 하기에 시간 절약을 위해 차량에서 거리를 감상하였다. 좁고 체증있는 도로, 그리고 달리는 차 안이기에 사진은 구도나 빛의 방향은 생각도 못하고 보이는 대로 찍는다. 역시나 사진은 좀 허접하다. 사진을 크롭하여 보기 좋게 가공하여도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2012. 7. 7.
2011 미국 서부 12일차 (1) - 샌드 할로우 주립공원 다시 아침이 왔다. 뜨거운 햇살. 이제 캐니언들을 뒤로 하고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길. 라스베이거스는 지질학적 매력이 없어 쉬어가는 곳 이상의 의미는 없다. 가급적 늦게 도착하고픈 마음, 그래서 근처에서 몇 시간 정도 여유 시간을 이용해 가볼 곳을 찾는다. 찾자마자 주립공원 표찰이 보인다. 도착한 곳이 샌드 할로우 주립공원. 호수와 작은 사막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2012.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