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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북부이탈리아 돌로미티 2023

돌로미티 - 사스 포르도이 Sass Pordoi

by 리얼 스타 2023. 8. 25.

 

2023. 7. 30

 

사스 포르도이

포르도이 Pordoi 는 북쪽의 셀라 Sella 그룹과 남쪽의 마르몰라다 Marmolada 그룹 사이에 위치한 돌로미티에 있는 고개로 트렌토 지방과 벨루노 지방 사이의 경계를 표시한다.

카나제이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고개는 무려 28개의 180도 가까운 회전인 헤어핀 굴곡이 있다.

이는 볼차노와 코르티나를 연결하고 라딘 계곡 관광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20세기 초에 건설된 돌로미티의 4개 고개 중 하나이다.

여름에는 하이킹, 등산, 걷기를 위한 완벽한 출발점이 되는데, 특히 비엘 달 판(Viel dal Pan)과 관련이 높다.

이 도로는 빵 상인들이 트렌티노(Trentino)와 베네토(Veneto) 사이를 여행할 때 사용했던 고대 도로이다.

 

 

 

콜레 산타루시아 마을과 셀바 디 카도레 마을을 보고 며칠간 미루었던 포르도이로 간다.

아라바 Arabba 쪽에서 부터 시작된 신기할 정도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올라간다. 

차로가도 힘든 길을 자전거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보며 자신 관리를 저렇게 잘하는 구나 하고 느끼며,

요즘 아무 운동도 없이 편안하게  지내는 나 자신이 조금은 부끄러워졌다.

 

 

드디어 도착한 포르도이 고개.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1962년에 셀라 그룹의 사스 포르도이에 건설된 케이블카는 셀라 그룹의 최고봉 피즈 보에 Piz Boe(2,950m)는 4분 만에 고도 700미터를 단숨에 올라간다. 

정상 고원에는 탁 트인 시야를 가진 테라스와 산장이 있다.

이 지역 관광의 선구자인 마리아 피아즈(Maria Piaz)의 이름을 딴 마리아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다.

 

정상에서 보면 중간에 있는 산 능선이 비엘 달 판(Viel dal Pan) 트레킹을 하던 곳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금은 힘들지만 포르도이 주차장에서부터 걸어 올라간다.

 

 

 

정상은 너무 날씨가 좋아 멀리 있는 돌로미티의 산군들이 뚜렷히 보인다.

표면은 마치 눈이 온것처럼 돌로마이트 본연의 돌색으로 하얀 빛을 내고 있다.

 

 

먼저 철골로 만든 십자가 상으로 걸어간다.

거대한 암층이 풍화되어 커다란 구멍을 형성하였고, 그 가운데도 보이는 구불구불한 포르도이 고개를 바라보았다.

금방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이 거대한 암괴도 풍화되어 언젠가는 없어지겠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정면에 아슬아슬하게 혼자 앉아서 돌로미티의 장관을 감상하는 사람을 쳐다만 봐도 뭔가 가슴이 벅차오른다.

바로 앞에는 사쏘룽고 산군이 또렷이 보인다.

 

 

 

 

돌로미티의 다른 정상에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상이 많은데, 이곳은 특이하게 철골로 만든 십자가 상이 자리잡고 있다.

 

 

 

 

 포르도이에서 오른 셀라그룹의 정상은 누가 밀어 놓은 것처럼 평탄하다.

이제 방향을 바꿔 케이블카의 반대 방향쪽으로 이동해 본다.

 

 

 

 

우측의 가장 높은 산 봉우리가 피츠 보에(2,950m) 산이다.

 

 

 

 

중앙의 빙하가 보이는 산이 돌로미티의 최고봉 마르몰라다이다.

 

 

피츠 보에 산과 구름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셀라 그룹의 북쪽을 향하여 연인들이 앉아 쉬고 있다.

 

  

 

 

사쏘룽거를 배경으로 하고 아빠와 딸이 놀이를 하며 쉬고 있다.

 

 

 
쉽게 올라와서 쉽게 웅장한 돌로미티의 360도 파노라마를 볼 수 있는 이곳은 광활하고 웅장한 풍경으로 가득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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